'윤석열 복귀' 與 "검찰개혁 계속"…野 "여권 바뀌어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검찰총장의 업무 복귀에 더불어민주당은 성탄절임에도 긴급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중단없는 검찰개혁을 결의했는데요.<br /><br />자세한 내용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죠. 백길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법원의 윤석열 검찰총장의 업무 복귀 결정에 민주당은 성탄절인 오늘 오전 최고위원과 법사위원 비공개 연석회의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예정되어 있지 않았던 일정인데요.<br /><br />이낙연 대표가 회의를 직접 주재한 가운데 일부 최고위원과 법사위원회 위원들이 참여해 의견을 나눴습니다.<br /><br />최인호 수석대변인은 회의 브리핑을 통해 "앞으로 검찰개혁으로 풀어가자고 뜻을 모으고 당내 기구인 권력기관 TF를 검찰개혁 TF로 구성해 윤호중 법사위원장이 위원장을 맡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검찰개혁 TF는 다음 주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, 즉각 활동을 시작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이낙연 대표는 조금 전 개인 SNS에 글을 올려 "대한민국이 사법의 과잉지배를 받고 있다는 국민의 우려가 커졌다"며 "법원이 윤 총장에게 면죄부를 준 것은 아니"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검찰권 남용, 불공정 수사, 정치개입 등을 막기 위한 검찰개혁을 강력하게 체계적으로 계속하겠다"고 의지를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3일에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실형을 선고받았고, 어제는 윤석열 총장의 업무 복귀 결정이 내려지는 등 연달아 법원의 판결로 여권에는 악재가 터진 셈인데요.<br /><br />민주당은 이미 법원의 판결이 내려진 만큼 이제 사법개혁에 방점을 찍고 절차를 밟아나가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오는 28일 열리는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에서 보 2명을 선정하는 등 공수처장 임명에 속도를 내 다음 달 중으로 공수처를 본격 출범시키는 것을 목표로 세웠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이 같은 반응에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 민주당이 법원의 결정에 대해 격앙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여권의 태도 변화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"비상식적인 일에 상식적인 판단이 나온 것"이라며 "민주당의 이상한 반응 또한 헌법 체계, 삼권분립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연합뉴스TV와의 통화에서 "민주당은 아직도 무엇이 잘못된 건지 모르는 것 같다"며 "잘못된 줄 알았으면 멈춰야 한다"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추미애 법무부 장관 거취를 정조준하는 목소리도 커지는데, 국민의힘 법사위 위원들은 이번 사태에 대해 사과한 문 대통령을 향해 "이미 사의를 표명했다는 '무법부 장관'의 사표를 즉각 수리하기 바란다"고 압박했습니다.<br /><br />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입장문을 내고 "더이상 억지와 궤변, 권력의 사적 사용으로 국정운영을 할 수 없음을 깨달아야 한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은 "이번 결정은 문재인 정부의 독주에 대한 엄중한 경고"라며 "변창흠 국토부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로 국민 앞에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라"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