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코로나19로 전 세계의 크리스마스는 색다른 풍경을 연출했습니다. <br /> 교황은 통금에 맞춰 미사 시간을 앞당겼고, 관광지는 한산해졌습니다. <br /> 하지만, 올해도 성탄절 희망의 메시지는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- 프랑스 노트르담 대성당<br /><br /> <br /> 첼로 연주가 울려 퍼지는 텅 빈 노트르담 대성당. <br /><br /> 지난해 4월 겪은 화마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.<br /><br /> 관객 없이 열린 크리스마스 이브 콘서트입니다.<br /><br /> 합창단은 방호복과 안전모까지 갖췄습니다.<br /><br /> "고요한 밤, 거룩한 밤"<br /><br /> 거리두기를 위해 합창단 숫자는 최소화했지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에 충분했습니다.<br /><br /> 프란치스코 교황은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성탄 전야 미사를 집전했습니다.<br /><br /> 강력한 봉쇄령이 내려진 이탈리아의 밤 10시 통행금지 시간을 맞추려고, 평소보다 2시간 이른 7시 반에 시작됐습니다.<br />..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