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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로나에도 마음은 더 가까이…지구촌 ‘낯선’ 크리스마스

2020-12-25 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다른 나라 크리스마스도 우리와 다르지 않습니다. <br><br>바티칸의 교황 집전 미사도 대폭 축소됐고 예수의 탄생지 베들레헴마저 한산한 모습입니다. <br> <br>이런 시기일수록 베풀고 나누는 크리스마스 정신만은 기억해야겠습니다. <br> <br>최선 기자가 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수송기 뒷문이 열리더니 커다란 상자가 낙하산에 매달려 줄줄이 투하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투하 승인. 우린 이제 가볼게요. 메리 메리 크리스마스" <br> <br>미 공군이 69년째 이어온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인도주의 작전 일명 '크리스마스 드롭'입니다. <br> <br>서태평양 500여 개 섬에 모두 1.4톤에 달하는 원조 물자를 공수했는데 여기에는 의약품과 생필품,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이 담겼습니다. <br> <br>코로나19 전파를 우려해 2주 격리 뒤 음성 판정을 받은 요원만 작전에 투입됐고 물자 상자도 전면 소독이 이뤄졌습니다. <br> <br>미국·캐나다 영공 방어를 담당하는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엔 산타 위치를 묻는 아이들의 문의도 쇄도했습니다. <br> <br>'코로나19로 산타가 제때 올 수 있느냐'는 걱정 때문인데 사령부는 재택 자원 봉사자를 총동원해 응대하고 마스크 쓴 산타가 썰매를 타고 이동하는 현재 위치도 실시간으로 공개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코로나19 여파를 피해가지 못한 곳도 있습니다. <br> <br>[프란치스코 교황] <br>"모든 가난한 이들이 신의 아들이란 걸 알리기 위해 예수는 가난한 자로 태어났습니다." <br> <br>보통 1만 명이 모여 성대하게 치러지던 교황의 성탄 전야 미사는 올해 1/100로 축소된 1백여 명 규모로 조촐하게 진행됐습니다. <br> <br>전 세계 순례객으로 붐비던 예수의 탄생지 베들레헴도 예년과 달리 조용한 크리스마스를 맞았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미국 주요 공항엔 여행객들로 붐볐고 영국 도버항도 프랑스로 가기 위한 차량 행렬이 이어져 성탄절 이후 코로나19 폭발적인 확산 우려는 여전한 상황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. <br> <br>최선 기자 beste@donga.com <br>영상편집: 유하영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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