北 "전세계 코로나 재유행, 봉쇄완화 탓"…방역대책 재점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이 올 한해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특집 프로그램을 방송하는 등 연일 방역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 2차 대유행 원인을 짚어보며 강경 봉쇄 정책의 필요성을 우회적으로 강조하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신새롬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신형 코로나바이러스는 지난 2019년 12월 중국의 우한에서 처음으로…"<br /><br />우한에서 첫 발생 후 2차 대유행과 변이 발생까지.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를 총정리한 30분 분량의 북한 특집 프로그램입니다.<br /><br />최근 2차 대유행 사태의 원인으로는 각국의 봉쇄 완화 조치를 꼽았습니다.<br /><br /> "감염자가 다시 늘어나고 있는 원인을 방역조치들을 완화하고 각성을 늦춘 데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…"<br /><br />또 조선중앙TV는 향후 코로나19 사태가 악화할 것이라며 방역 사업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노동신문 역시, 평양의 코로나19 방역상황을 보도하며 겨울철 비상 방역사업을 전면적으로 점검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대형 정치행사인 8차 당대회를 앞두고, 방역 대책의 고삐를 더욱 죄는 모양새입니다.<br /><br />지난 2일, 9개월여 만에 코로나19 방역 단계를 최고 수준인 '초특급'으로 격상한 북한은 연일 전 세계 감염 상황을 비중 있게 보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방역 단계 격상으로 지상과 공중, 해상 봉쇄도 더 강화된 상황.<br /><br />이에 올 한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공개 활동도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세종연구소 논평에 따르면, 북한 매체를 통해 확인된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은 총 53차례로 2012년 집권 이래 가장 적었습니다.<br /><br />정치국 회의 등 국내 정치 관련 활동은 전체의 절반을 차지한 반면, 외교 부문 공개 활동은 한 차례도 없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. (rom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