동부구치소 확진자 일부 청송으로 이송…"경증·무증상자"<br />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중인 코로나 확진자 일부를 경북 청송에 있는 경북북부 제2교도소로 이송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.<br /><br />경증이나 무증상자가 대상으로, 해당 교정시설의 수용자들은 전국 교정기관에 분산됩니다.<br /><br />김민혜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 동부구치소에서 두 차례 전수검사 등을 통해 발견된 누적 확진자는 500명이 넘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대규모 집단감염 발생 배경에, 아파트형 건물로 대부분 실내생활을 하고, 수용 밀도도 높았던 점을 들었습니다.<br /><br />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확진 수용자 일부를 경북 청송의 경북북부 제2교도소로 이송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.<br /><br />법무부는 방역당국과 논의해 결정된 것으로, 확진자 가운데 고령자와 기저질환자 등을 제외한 무증상자, 경증환자를 선별해 다음주 중 이송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생활치료센터로 운영될 해당 교정시설의 수용자 전원은 전국 교정기관에 분산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이송 인원은 해당 교정시설이 500명 이상 수용이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 "이송의 원칙은 환자 확진자의 건강상태에 따른 중증도 분류에 따라서 병원의 이송이 필요하신 분들은 병원으로 조치하고 지금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있어서…"<br /><br />격리된 시설이라고는 하지만 지역 주민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법무부는 해당 교정시설에 대해서는 출입을 엄격히 통제해 감염병의 지역 전파를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한편 동부구치소의 첫 전수검사 이후 음성이 나온 수용자 일부는 이미 강원도 속초의 교정시설로 이송됐는데, 이 가운데서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파악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. (makereal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