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윤석열 검찰총장이 휴일인데도 이틀째 출근을 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여권이 반대하는 원전 수사, 진행 상황을 챙겼다는 얘기가 전해지는데, 한편으론 내년 시행되는 검경 수사권 조정, 차질 없이 하란 지시가 나왔습니다.<br><br>수사든, 검찰 개혁이든 할 건 하겠다는 건데, 어떤 의중일까요. <br> <br>구자준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윤석열 검찰총장은 오늘도 대검찰청으로 출근했습니다. <br> <br>휴일인데도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 출근한 겁니다. <br> <br>윤 총장은 조남관 대검 차장 등에게 월성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수사 등 주요 사건 수사 상황도 보고 받았습니다. <br> <br>전국 일선 검찰청에 검찰총장 명의의 지시도 내렸습니다. <br><br>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조정에 따른 '국민 불편'을 해소하라며 관련 전산시스템의 차질 없는 구동 준비와 특화된 업무 지침의 <br>신속한 제공을 강조한 겁니다. <br><br>현 정부가 강조하는 검찰 개혁의 핵심 과제인 검경 수사권 조정의 차질 없는 시행을 강조하면서, 검찰개혁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<br>입장을 강조한 걸로 해석됩니다. <br> <br>앞서 윤 총장 측은 법원 심리에서도 검찰개혁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. <br> <br>[이석웅 / 윤석열검찰총장 변호인 (지난 22일)] <br>"윤 총장은 지금까지 한 번도 검찰개혁에 반대 입장을 표명한 적이 전혀 없었고." <br><br>자신의 직무복귀 이후 상황을 우려하는 여권이나 청와대와 대립각을 세우지 않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다만 원전 수사 등 이른바 권력 수사에 차질이 없게끔 다가 온 검찰 인사에선 윤 총장이 관련 수사팀 구성원의 이동을 최소화 할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<br> <br>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. <br> <br>jajoonneam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박희현 <br>영상편집 : 오영롱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