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연말 모임 자제하고 집에 머물러 달라, 신신당부해봐도.. 연휴를 맞은 전국 곳곳에선 이런 방역당국이나 의료진들의 기대가 무참하게 꺾이고 있습니다. <br><br>연휴가 끝나고 확진자가 또 치솟을까 두렵습니다. <br> <br>배영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한 대형마트, 시민들이 계산을 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습니다. <br> <br>연휴 기간 먹을거리를 사러 온 사람들입니다. <br><br>매장 바닥엔 거리두기를 표시하는 스티커가 붙었고, 안내방송도 나오지만 지키는 사람은 찾기 힘듭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사회적 거리두기 안전 수칙을 지켜주십시오" <br> <br>[마트 이용객] <br>"사람들이 많다 보니까 복잡했어요. (거리두기) 안 지켜지는 사람이 많았어요. 그래서 보기 불편하더라고요" <br> <br>해수욕장 인근 주차장. <br> <br>빈 공간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차량들이 가득합니다. <br> <br>해변에는 사람들이 다닥다닥 붙어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습니다. <br> <br>[해수욕장 인근 주차장 관계자] <br>"두 달 정도는 (사람이) 거의 없었는데,24일부터 사람이 있어서. 크리스마스 이브 때부터 그러네요." <br> <br>근교 아웃렛에도 가족과 연인 단위로 쇼핑을 나온 사람들 발길이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[쇼핑몰 이용객] <br>"안 부딪히면 괜찮아요. 옆으로 살짝살짝 비껴가고 마스크 쓰고 다니면 되죠." <br> <br>주요 등산로에는 겨울 산행을 즐기려는 등산객들이 몰려 들었습니다. <br> <br>[등산객] <br>조금 불안한 감은 있는데. 서로 마스크 하고 접촉 안하고, 그렇게 위험하지 않다고 생각이 들어. <br> <br>일부 등산객은 마스크를 쓰지 않고 다니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연말 연휴를 맞아 곳곳에 인파가 몰리면서 집단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 A뉴스 배영진입니다. <br> <br>ican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현승 이기현 김한익 <br>영상편집 : 김미현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