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베이징 교민 밀집지역 ‘전수 검사’…‘수입 수산물’ 날벼락

2020-12-26 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베이징에 이렇게 긴 줄이 섰습니다. <br> <br> 본토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안 나온다 중국이 큰 소리 쳐왔는데, 하필 우리 한인들이 사는 동네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면서 해당지역 주민들 모두 검사 받으라 통지한 겁니다. <br> <br>특정 “감염매개체”를 지목한 것도 눈에 띕니다. <br><br>“냉동식품, 그것도 수입산“을 통해 전염된 거라고 주장합니다. 어디까지 맞는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만 중국에서 코로나 19 사태가 아직 끝난 게 아니란 것만은 분명해보입니다. <br><br>성혜란 특파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시장 입구에서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QR코드와 함께 회원 여부도 확인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(회원 등록을 해야 하나요?) 네. 최근엔 회원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 수산물을 사려는 손님은 뚝 끊겼고 중국산만 매대에 놓였습니다. <br> <br>[수산물 시장 상인] <br>"해외 코로나가 너무 심해서, 지금 수입산 냉동식품은 들어올 수가 없어요. 여기는 다 국산 활어예요." <br><br> "베이징 최대 농수산물 시장인 신파디 시장인데요. <br> <br>코로나19 확산 사태가 다시 시작되자 수입산 수산물에 대한 감독이 훨씬 더 강화됐습니다." <br> <br>[수산물 시장 상인] <br>"(다른 가게는) 4~5일 전에 문 닫았어요. 수입산 새우를 몰래 팔다가 문제가 생겼대요." <br><br> 다롄에선 냉동식품 하역 작업자를 중심으로 지금까지 40명 넘게 감염됐고, 베이징에서도 냉동식품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핵산검사에서 감염 사례들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><br> 수입된 식품이나 포장지가 감염 매개체일 수 있다는 주장도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[중난산 / 중국 공정원 원사(지난 19일)] <br>"이제 주목해야하는 건 '사람 대 사람'이 아니라 '환경 대 사람' 감염입니다." <br> <br> 냉동창고를 아예 폐쇄한 시장도 있습니다. <br><br> 일반 마트에도 원산지와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가 수입 냉동식품에 부착됐습니다.- <br> <br>[○○마트 관계자] <br>"(매출은) 최소 30%가 줄었습니다. QR코드가 있는 건 모두 핵산 검사를 거친 거고, 핵산 검사를 받지 않으면 마트에 못 들어옵니다. 최근 단속이 매우 엄합니다." <br> <br> 포장지를 통한 전파 가능성은 낮다는 게 WHO의 일관된 조사결과입니다. <br> <br> 일각에선 코로나19 발원지로 지목된 중국이 수입 냉동식품 탓으로 돌리려는 포석이라고 지적합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 채널A뉴스 성혜란입니다. <br> <br>saint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리짜오시(VJ) <br>영상편집 : 조성빈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