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프로배구에서는 KB 손해보험과 OK 금융그룹이 43일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. <br><br>지난 번엔 세리머니 때문에 신경전이 치열했는데 이번엔 어땠을까요. <br><br>김태욱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새로운 라이벌 구도가 형성되면서, 선수들의 눈빛은 극도로 날카로웠습니다. <br> <br>지난 11월 13일. KB 손해보험이 승리를 거두던 날. <br> <br>두 팀 선수들은 설전을 벌였습니다. <br> <br>상대 면전에서 펼친 세리머니가 문제였습니다. <br> <br>언성이 높아지고, 난투극 직전까지 가자 감독들이 나서 겨우 말렸습니다. <br> <br>그리고 43일이 지난 오늘. <br> <br>선수들은 지난번 신경전을 의식한 듯, 상대 면전에선 자극적인 행동은 피했지만, <br> <br>뒤로 돌아서 마음껏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. <br> <br>라이벌 의식은 경기력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><br>좌, 우, 속공, 백어택 등 매번 새로운 공격 루트를 선보였고 호흡을 가다듬고 넣은 서브는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했습니다. <br> <br>넘어졌다가도 곧바로 일어나 공을 받아내는 모습은 평소보다 높은 집중력이었습니다. <br> <br>경기가 치열해질수록 세리머니 동작은 커졌습니다. <br> <br>특히 흥이 넘치는 케이타는 오늘도 거림낌없이 기쁨을 표현해 <br><br>팬들 사이에서 실시간 화제가 됐습니다. <br> <br>좋다, 나쁘다. 의견이 극명하게 갈렸습니다. <br> <br>[중계]<br>"케이타의 몸동작을 직접와서 가까이에서 보시면 웃음 참기가 힘들어요." <br><br>경기는 케이타가 지배했습니다. <br> <br>도망가면 따라가는 치열한 경기 속에 케이타가 36득점을 올리며 KB 손해보험이 2위 탈환에 성공했습니다. <br> <br>새로운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두 팀은 코트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