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국 영화는 올해 코로나19 속에서도 해외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하반기 기대작들이 잇따라 개봉을 미루며 내년 수출에는 빨간불이 켜졌습니다. <br /> <br />김선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올해 해외시장에서 가장 돋보였던 작품은 단연 아카데미 4관왕의 '기생충'입니다. <br /> <br />전 세계 203개국에 팔렸습니다. <br /> <br />작품성과 재미,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한국 영화의 위상도 크게 끌어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영화 '반도'도 기생충 못지않게 성과를 냈습니다. <br /> <br />190개국에 수출돼 해외 판매가 3천백만 달러를 기록하며 국내 실적을 뛰어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 영화는 주로 동남아 시장에 팔리는데 이례적으로 유럽과 북미지역에도 많이 팔렸습니다. <br /> <br />[이정하 / 콘텐츠 판다 해외세일즈팀 : 부산행 때도 같은 맥락으로 부산행을 굉장히 좋아했거든요. 그냥 단순히 좀비 영화가 아닌 가족드라마의 좀비 영화로 비추어져서 서양 좀비 영화랑 다르다.] <br /> <br />황정민 이정재 주연의 '다만 악에서 구하소서'도 56개 나라에 팔렸고, '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'은 80개국에서 구매했습니다. <br /> <br />'클로젯'과 '침입자' '조제' '검객' 등도 코로나 사태를 뚫고 수출에 성공했습니다. <br /> <br />할리우드 작품들이 대부분 개봉을 미루며 틈새시장이 생기기도 했지만, 한국 영화의 경쟁력이 나아진 이유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내년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안중근 의사 일대기를 다룬 '영웅'과 SF영화 '서복', 뮤지컬 영화 '인생은 아름다워' 등 하반기 기대작이 모두 개봉을 연기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김경만 / 영화진흥위원회 국제교류전략팀장 : 개봉 예정이 돼 있어야 세일즈도 거기에 맞춰서 할 수 있고 해외바이어들도 한국에서의 흥행성적을 보면서 자국에서 판매를 할지 배급을 해야 할지 결정하기 때문에 (개봉하는 게 중요합니다.)] <br /> <br />영화계는 특히 '기생충'의 오스카 4관왕으로 한국 영화 판매가 탄력을 받은 상황에서 코로나19로 위축되는 것이 안타깝다는 반응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선희[sunny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0122703180359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