책으로 떠나는 유럽 성당 여행…볼만한 신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 팬데믹으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진 이번 연말, 간접적으로나마 유럽의 성당을 둘러볼 수 있는 신간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한 해의 끝자락, 읽을 만한 책들을 최지숙 기자가 소개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▶ '성당 평전' (최의영·우광호/시공사)<br /><br />중세 이탈리아에서 중요한 공동체 의식이었던 유아 세례, 여론을 의식한 권력자들이 아름다운 세례당 건축에 공을 들인 이유입니다.<br /><br />연약한 지반 탓에 본래 의도와 달리 기울어진 이 종탑은 피사를 세계적 도시로 만들었습니다.<br /><br />'성당 평전'에선 수백 년의 역사와 삶이 녹아있는 이탈리아 주요 도시의 성당 80곳과 그에 얽힌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5년간의 현장 답사에서 담은 4백여 장의 사진으로 생생한 여행길을 안내합니다.<br /><br />▶ '순간의 두려움 매일의 기적' (김하종/니케북스)<br /><br />1990년 한국 땅을 밟은 뒤 노숙인을 위한 무료 급식소를 운영 중인 '푸른 눈의 사제' 김하종 신부.<br /><br />한국으로 귀화한 김 신부가 코로나 시대, 급식소 '안나의 집'을 기록한 '순간의 두려움 매일의 기적'을 출간했습니다.<br /><br />감염 우려와 일손 부족 등 어려움 속에서도 따뜻한 도시락을 건네고자 분투하는 일상을 통해, 이웃에 대한 온정과 사랑을 돌아보게 합니다.<br /><br />▶ '한국언론운동사' (이완기/자유언론실천재단)<br /><br />한국 근대 신문의 효시인 한성순보가 창간된 1883년부터 박근혜 정부 시기까지의 언론 운동사를 엮은 책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'한국언론운동사'는 격동의 근·현대사를 지나온 언론의 목격담과 투쟁의 과정을 담았습니다.<br /><br />시대에 따라 양면의 얼굴을 지니기도 했던 한국 언론사 130년을 고찰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