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제 비수도권 확진자 290명…익명·무료 검사소 잇따라 도입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비수도권 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도 30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충남지역의 확산세가 가장 심각한데요.<br /><br />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 김경인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오늘 0시 기준 서울과 경기, 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지역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모두 290명입니다.<br /><br />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은 충남으로, 55명이 확진됐습니다.<br /><br />천안 식품 판매점 관련 상황이 심각한데요, 관련 확진자가 어제 천안과 홍성에서 30명 넘게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70명 이상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천안뿐만 아니라 충남 홍성과 충북 청주에서도 관련 확진자들이 나오고 있는데요, 대부분은 태국인들입니다.<br /><br />판매점 1층에서는 음식을 먹거나, 2층에서 모임을 하면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현재 100여 명이 검사를 받아 관련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충북에서는 어제 24명이 감염됐는데요, 오늘 오전에도 1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충북은 병원발 집단감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소규모 교회를 고리로 한 연쇄 감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음성 소망병원 관련 확진자가 오늘 오전에만 4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모두 103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또 제천과 청주의 교회 관련 확진자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광주에서는 교회와 요양병원 확진자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 청사교회 관련 9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32명까지 늘어났습니다.<br /><br />문제는 아직 최초 감염원이 파악되지 않은데다, 추가 감염 우려도 높은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에버그린 요양원 관련도 5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50명을 넘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김 기자, 수도권 지역에서 운영 중인 '익명·무료 검사' 선별진료소가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잇따라 만들어지고 있다면서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우선 광주시가 오늘 오후 1시부터 광주시청 광장에 '익명 검사' 무료 선별검사소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확진자들이 계속해서 늘어나자 숨은 확진자들을 찾기 위해서입니다.<br /><br />누구나 익명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는데요.<br /><br />증상 유무, 확진자와 접촉 등 관련성이 없어도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대구 방역 당국도 익명·무료 검사소가 운영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, 두류공원, 달성군 다사보건지소 등 3곳에서 운영 중인데요.<br /><br />역시나 주소지나 증상 유무에 상관없이 시민 누구나 무료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가장 먼저 익명 무료 검사소를 도입한 곳은 부산인데요, 지난 2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부산 방역 당국은 임시선별진료소를 모두 8곳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