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요한 성탄절 마지막 연휴…시내 곳곳 '멈춤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성탄절 마지막 연휴이자 일요일인 오늘도 시내 곳곳은 고요하기만 한데요.<br /><br />서울 시내 대표적 대학가인 홍대 앞 거리의 모습 어떤지 현장에 나가 있는 뉴스캐스터 연결해 알아봅니다.<br /><br />한수현 캐스터, 그곳 분위기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캐스터]<br /><br />네. 성탄절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, 서울 도심은 한산함을 넘어 적막함이 감돕니다.<br /><br />그동안 보지 못한 성탄절 연휴 광경인데요, 오가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던 젊음의 거리 홍대도 예외는 아닙니다.<br /><br />이맘때쯤이면 성탄 분위기를 만끽하는 인파로 북적거리곤 했는데요.<br /><br />지금은 트리 앞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도, 쇼핑을 즐기는 사람도 없습니다.<br /><br />시민들이 지나다니던 거리에는 배달 오토바이만 오갈 뿐입니다.<br /><br />지금 막 점심시간을 지나면서 상점들이 하나둘 문을 열긴 했지만, 가게 안에 손님은 보이지 않고요.<br /><br />평소 젊은이들 유동 인구가 많던 이곳 유흥가의 가게들도 문을 닫거나 임대 문의를 내건 곳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성탄절 연휴와 연말연시 특수를 기대하던 상인들은 한숨만 내쉽니다.<br /><br />수도권을 중심으로 내려진 5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에도 확진자는 큰 폭으로 줄지 않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정부가 연말연시에 사람 간 접촉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당부한 만큼, 대면 모임과 이동을 삼가는 등 특별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겠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으로 지구촌 인구 모두의 마음에도 혹한의 겨울바람이 불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루빨리 모두의 마음에 따듯한 봄이 찾아올 수 있도록 연말연시에 거리는 멀리, 마음은 가깝게 나누시기를 바랍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홍대 거리에서 연합뉴스TV 한수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