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남 구례의 오리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, AI가 또다시 발생하며 국내 농장 발생 건수는 29건으로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가 전국적으로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내리며 차단에 만전을 기하고 있지만, 쉽사리 잡히지 않는 모양새입니다. <br /> <br />염혜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25일 첫 번째 감염 사례가 나왔던 전남 구례에서 고병원성 AI가 추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리 만 6천여 마리를 기르는 농장인데, 연휴 전 방역 당국의 검사에서 H5 항원이 검출됐던 곳입니다. <br /> <br />첫 번째 감염 농장으로부터 반경 3km 안에 있어 예방적 매몰처분 대상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로써 국내 고병원성 AI 발생은 모두 29건으로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최근 일주일 사이 열 건이 발생하는 등 확산 속도 또한 심상치 않습니다. <br /> <br />강원도와 경상남도, 제주도를 제외한 6개 도에서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입니다. <br /> <br />아직 농가 발생이 없는 지역 역시 야생조류에서는 고병원성 AI가 확인됐던 만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매몰처분한 가금류의 수도 천만 마리에 육박하며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수그러들지 않는 확산세에 정부는 올해 들어 세 번째 전국적 일시이동중지 명령도 내렸지만 결과를 낙관하긴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역대 최악으로 꼽히는 지난 2014년의 악몽이 재현될 거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리와 닭, 달걀 가격도 들썩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4일 기준, 오리 산지 가격은 고병원성 AI 발생 전보다 45.3% 뛰었고, 닭은 6.1%, 달걀은 7.6% 비싸졌습니다. <br /> <br />YTN 염혜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0122718202827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