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, 12월 사망자 역대 최다…"1월은 악몽될 수도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에서는 12월 코로나19 사망자가 대유행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전문가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성탄절 연휴 대규모 이동이 이뤄지면서 1월 더 큰 위기가 올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샌프란시스코에서 정성호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의 12월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26일까지만 계산해도 6만3천명에 달합니다.<br /><br />11월 전체 사망자의 2배에 육박하는 수준으로, 한 달 사망자로는 대유행 이후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감염자도 엿새만에 100만명이 더 늘면서 누적 감염자는 1,900만명을 넘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상황에서도 성탄절 연휴 이동 인파는 예상을 훨씬 웃돌았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8일부터 성탄절까지 일주일간 공항 검색대를 통과한 사람은 780만명, 성탄절 다음날인 26일에도 100만명 넘게 이동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·전염병연구소장은 CNN에 출연해 또다시 코로나19의 급증을 보게 될지 모른다며 아직 최악은 오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제롬 아담스 공중보건서비스단장도 "성탄절 연휴 이후의 확산을 매우 우려하고 있다"면서 여행이나 모임에 참여했다면 무증상 감염자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즉각 검사를 받고 사람들과 접촉을 피하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백신 접종은 여전히 보건당국의 기대보다는 속도가 느립니다.<br /><br />CNN은 현재까지 배포된 950만회 분 백신 가운데 200만회 분이 접종됐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샌프란시스코에서 연합뉴스 정성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