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백신 여권' 개발 한창…접종자 해외여행 가능할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'백신 여권' 개발 작업이 한창입니다.<br /><br />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백신 접종 사실을 증명하려는 건데요.<br /><br />일각에서는 백신 접종자의 자유로운 해외여행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기대 섞인 목소리도 나옵니다.<br /><br />박혜준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개인 의료 데이터를 수집하는 한 애플리케이션입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검사 결과는 물론 의료 기관이 발급한 백신 접종 증명서도 업로드 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증명서를 QR 코드 형태로 발급해 민감한 개인정보를 노출하지 않아도 됩니다.<br /><br />세계경제포럼이 스위스 제네바의 비영리단체 코먼스 프로젝트와 함께 스마트폰에 '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'를 보관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공동 개발 중입니다.<br /><br />백신을 맞은 사람들이 해외여행을 하거나 영화관·경기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이용할 때 접종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디지털 증명서를 만들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케세이퍼시픽과 루프트한자 등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은 항공 업계도 이 프로젝트에 동참했습니다.<br /><br />CNN은 몇몇 기업과 정보 그룹이 이런 용도로 활용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미국의 대형 IT 기업 IBM도 '디지털 헬스 패스'라고 불리는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습니다.<br /><br />세계보건기구 WHO도 백신 접종자 전자 증명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지난달부터 에스토니아와 함께 백신 인증서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WHO 유럽 전문가는 전자 증명서 제도를 도입할 경우 백신 접종자 확인과 모니터링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서는 백신 접종자의 자유로운 해외여행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는 가운데 국가마다 서로 다른 법률 현실에 맞도록 만들어져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