공수처장 후보 2배수 압축…판사출신 김진욱·검사출신 이건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의 오늘 회의에서 최종 후보 2인을 선정했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장보경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의결한 최종 후보 2인은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과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입니다.<br /><br />추천위는 오늘 오후 2시부터 국회에서 6차 회의를 열고 2차례 표결 끝에 최종적으로 두 사람을 후보로 의결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7월 공수처법이 시행된 지 166일만입니다.<br /><br />김진욱, 이건리 후보 모두 대한변호사협회가 추천한 후보인데요.<br /><br />김 선임연구관은 1995년 판사 임용 후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로 일했고, 조폐공사 파업 유도 사건 특별검사팀에 특별수사관으로 참여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부위원장은 대검 공판송무부장을 끝으로 2013년 퇴직했고, 변호사 개업 후 5·18 민주화운동 특별조사위 위원장으로 활동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두 후보 의결은 야당측 추천위원이 퇴장한 가운데 이루어졌는데요.<br /><br />회의 시작 후 야당 측 위원 2명은 현재 공수처법은 과거와 전혀 다르고 견제할 기관이 없다며, 표결에 반대하며 퇴장했습니다.<br /><br />새로 선임된 야당 측 추천위원인 한석훈 위원은 심사대상자 추가 제시 및 자료요구 권한이 새롭게 행사돼야 한다고 주장했지만, 위원회는 지난 회의에서 위원 전원 동의로 후보자 추가추천은 지난 23일까지 허용했다며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추천위는 국회규칙 제7조에 따라 국회의장 보고와 대통령에 대한 서면추천서 송부를 진행할 예정인데, 이 중 1인을 대통령이 공수처장 최종 후보로 결정해 인사청문회 등을 진행하게 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6번째 추천위 회의에서 후보가 2배수로 압축된 건데, 여야의 반응은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민주당은 두 후보에 대해 공정성과 중립성을 요하는 초대 공수처장으로 적임자라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야당의 끊임없는 방해와 지연전술로 인한 '만시지탄'이라고 말했는데요.<br /><br />최 수석대변인은 "인사청문요청안이 국회에 제출되는 대로,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차질 없이 속도감 있게,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"민주당 측 추천위원과 이에 동조하는 단체들의 결정으로 이뤄진 것"이라며, 앞으로 처장 임명을 막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력 반발했는데요.<br /><br />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"공수처법은 내용 자체가 위헌일뿐 아니라 절차로도 패스트트랙 요건을 갖추지 못한 채 통과된 법"이라면서, 현재 헌법재판소에 위헌심판 청구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야당 측 추천위원들의 추천권 침해로 인한 이 결정의 효력집행정지를 구하는 절차를 밟을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