병상마련 총력…폐원한 병원에 경증환자 병상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일 1천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병상 부족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폐원한 병원에 경증 환자들을 위한 병상 약 70개가 마련됐습니다.<br /><br />홍정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기도 시흥시에 있는 옛 시화병원입니다.<br /><br />원래 있던 병원이 새 건물로 이사가고 버려진 곳입니다.<br /><br />폐원한 옛 시화병원에 코로나19 병상이 마련됐습니다.<br /><br />병동이 들어선 4층 창문에 달린 환풍구는 음압기기용 전용입니다.<br /><br />안의 공기를 정화해 밖으로 내보내는 장치입니다.<br /><br />병동 안에 있는 환풍구는 비닐과 테이프로 완전히 밀봉했습니다.<br /><br />건물 내 감염을 막기 위한 조치입니다.<br /><br />바로 옆 요양병원과 연결되는 구름다리도 현재는 폐쇄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이곳은 경증환자들을 위한 임시 치료시설입니다.<br /><br />마련된 병상은 70개 정도, 입원 환자는 8명입니다.<br /><br /> "여기는 경증환자를 보는 곳으로 수액치료와 산소치료를 하게 됩니다. 중증환자로 악화하면 인근 병원으로 전원합니다."<br /><br />옛 시화병원에는 제1호 경기도형 특별생활치료센터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.<br /><br /> "더 넓은 공간, 충분한 시설을 찾아서 제2호나 제3호는 준비 중입니다."<br /><br />각 지자체마다 부족한 병상 마련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학교 기숙사, 종교시설 수련원, 소방학교 등이 잇따라 코로나19 병상으로 제공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막연한 감염 우려에 지역 주민과 상인들을 설득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감염과 병상 부족은 언제든 우리 자신과 가까운 지인, 가족의 일이 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그 어느 때보다 우리 모두의 작은 이해와 배려가 필요한 순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. (zizo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