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지난 23일부터 영국발 입국이 전면 금지됐는데, 어떻게 국내로 들어왔을까. <br> <br>바로 전날인 22일 영국에서 입국한 일가족이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였습니다. <br> <br>이제는 전 세계로 퍼져 영국만 막아서 될 일도 아닌데요. <br> <br>그러다보니 인천공항이 초비상입니다. <br> <br>남영주 기자가 공항을 찾아가봤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마스크와 방역복으로 무장한 직원들이 입국장 소독에 한창입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여러분, 소독 꼼꼼하게 해주세요. (네.)" <br> <br>영국발 항공편 운항이 중단되기 하루 전인 지난 22일, <br> <br>런던에 살다가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가족 3명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자 비상이 걸린 겁니다. <br> <br>공항 이용객이 많이 모이는 곳은 하루 4번 소독에서 상시 소독으로 바꿨습니다. <br> <br>[남영주 기자] <br>"공항 입국장은 평소보다 한산한 모습인데요. 특별한 증상이 없는 입국자는 주소지 보건소로 이동해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됩니다." <br> <br>유증상자는 공항 내 검역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공항 근처 격리시설로 옮겨집니다. <br> <br>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가족도 입국 당시 양성 판정을 받고 격리돼 지역 사회로의 전파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공항을 오가는 사람들은 불안합니다. <br> <br>[입국자 수송 택시기사] <br>"그동안은 확진자 하나도 없어요, 택시기사 중에. 하지만 두렵죠. (변이 바이러스가) 70% 더 강하다고 하니까. 제가 확진됐을 수도 있잖아요." <br><br>정부는 영국발 항공편 운항 중단을 다음달 7일까지 일주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해 격리해제 전 추가 진단검사도 실시합니다. <br><br>또 확진자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 확인하는 전장 유전체 검사 대상을 확대합니다. <br><br>그동안 영국과 남아공발 확진자만 검사했지만 다른 해외 입국 확진자도 국가별 위험도를 판단해 검사하기로 한 겁니다. <br> <br>하지만 변이 바이러스가 영국을 넘어 주변 나라로 퍼져나간 상황이어서 뒤늦은 조치라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. <br>dragonball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강철규 <br>영상편집 : 이태희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