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변이 바이러스 등장…전 세계가 긴장하는 이유

2020-12-28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국내까지 도달한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, 우려도, 궁금증도 많습니다. 경제정책산업부 김단비 기자와 풀어보겠습니다. <br> <br>Q. 김 기자, 변이 바이러스가 그동안에도 많았잖아요. 그런데 이번 변이 바이러스에 유독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가 긴장하는 이유가 뭔가요? <br> <br>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에 돌기처럼 솟아있는 부분을 스파이크 단백질이라고 부르는데요. <br><br>저 부분이 갈고리처럼 인체 세포에 침투해 들러 붙는건데요. 세포가 자물쇠라고 하면 일종의 열쇠역할을 하는겁니다. 변이는 이 열쇠 부분, 즉 스파이크 단백질이 변한 겁니다. <br><br>자물쇠에 더 잘 맞는 만능키처럼 변한건데 인체에 침투가 더 쉬운만큼 감염력이 더 세졌습니다 <br><br>코로나 바이러스는 계속 변이를 거듭하는 특성이 있습니다. 때문에 이전에도 변이가 발견됐고요. 다만 이번 변이는 이전보다 훨씬 더 잘 감염되고 잘 전파될 수 있는 상태가 돼서 전 세계가 긴장하고 있는 겁니다. <br> <br>Q. 전파력이 세지면 치명률도 더 높아진다고 볼 수 있을까요? <br> <br>이부분에 대해선 전문가 자문을 받았는데요. 직접 들어보시죠. <br> <br>[이혁민 / 신촌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] <br>“치명률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한 데이터는 밝혀져 있지 않은데요. 다만 여태까지 나왔던 코로나19의 변형들이 치명률에 영향을 주는 경우는 없었습니다. 다만 싱가포르에서 보고된 변형에 대해선 오히려 치명률이 낮아지는 예외적인 결과들도 꽤 있는데요. 그 유형 같은 경우에는 곧 사라졌거든요. <br> <br>Q. 기존 바이러스보다 더 치명적일지는 좀 더 지켜봐야한다는 거군요.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의심되는 사람은 기존과 다른 검사를 또 받게 되나요? <br> <br> 코로나19 확진자가 또 검사를 받아야 하는 건 아닙니다. 코로나가 걸렸는지 알아보는 기본 검사는 PCR 검사인데요. 면봉을 코 속에 넣어 채취한 검체를 이용해서 양성 여부와 변이 여부를 모두 알아보는 겁니다. 단, 확진자에게서 검출된 바이러스 양이 충분해야만 변이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. 다시 말하자면 증상이 없는 확진자의 경우 바이러스 양이 충분하지 않아 변이 여부를 알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. <br> <br>Q. 변이 바이러스는 감염되면 나타나는 증상은 다릅니까? <br> <br>현재까지 보고된 바로는 증상이 다르진 않습니다. 호흡기 질환을 보이는데, 이 부분도 관련 연구가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. 이번에 국내에서 변이가 확인된 영국발 확진자들의 경우 발열 증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Q. 문제는 우리나라에 이미 퍼졌냐는 거예요. 지금 3명이 확인됐고요. 이미 퍼졌을 가능성은 없는 건가요? <br> <br>섣불리 말하기 어려운데요. 일단 변이가 발견된 영국과 남아프리카 공화국 입국자는 자가 격리 해제 전 진단검사를 하고, 양성이 확인되면 변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당국은 설명하고 있습니다. <br><br> 하지만 가깝게는 일본과 싱가포르에서도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되고 있는데 이런 나라들에 대해서는 변이 바이러스 검사를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또 변이가 확인된 입국자와 동승한 승무원이나 탑승객들도 추가로 검사해봐야 하는 상황입니다. <br> <br>Q. 지금 우리는 백신도 없는데, 변이까지 확산되면 상황이 더 악화되는거 아닌가 걱정입니다. 기존 백신과 치료제에는 영향이 없나요? <br> <br>백신과 항체 치료제의 원리는 사실 비슷합니다. 코로나 바이러스와 싸우는 항체를 인공적으로 만드는 겁니다. 오늘 제가 전문가와 제약사 취재를 해봤는데요. <br> <br>인위적으로 만든 항체는 스파이크 단백질 돌기 한 군데만 달라붙은 게 아니라 여러 부위에 달라붙기 때문에 어느정도 효과는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. <br> <br>다만 전파 속도가 빨라 우리 방역이 쫓아가지 못한다면 의료체계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. 더 강력한 바이러스로 변이될 가능성도 있고요. 전문가들은 더 방역망을 촘촘히 해서 변이 여부를 조기에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다시 바짝 긴장해야겠네요. 지금까지 김단비 기자였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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