공수처장 후보 김진욱·이건리…野 추천위원 표결 불참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로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과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이 추천됐습니다.<br /><br />모두 대한변호사협회가 추천한 후보들로 김 후보자는 판사 출신, 이 후보자는 검사 출신인데요.<br /><br />야당 측 추천위원 2명은 새로운 후보를 찾아야 한다며 표결에 불참했습니다.<br /><br />이승국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여섯 번에 걸친 회의 끝에 최종 후보 2명을 압축했습니다.<br /><br /> "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 헌법연구관과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을 공수처장 후보자로 최종 선정하였음을 발표합니다."<br /><br />김진욱 연구관은 서울지방법원 판사와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로 일했고, 1999년 조폐공사 파업 유도 사건 당시 특별수사관으로 참여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검사장 출신인 이건리 부위원장은 문재인 정부 첫해인 2017년 국방부 5·18 민주화운동 특별조사위원장을 지낸 뒤 이듬해 권익위 부위원장에 임명됐습니다.<br /><br />두 후보자 모두 대한변호사협회의 추천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앞선 4차 회의에서 김진욱 연구관과 함께 가장 많은 표를 얻어 최종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전현정 변호사는 제외됐습니다.<br /><br />추천위 6차 회의는 추천위원 7명 전원이 참석한 채 시작했지만, 국민의힘 측 위원 2명은 한 시간여 만에 회의장을 떠났습니다.<br /><br />기존 후보자 외에 새로운 후보를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자,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퇴장한 겁니다.<br /><br /> "현재 제출돼 있는 후보들만으로는, 심사 대상자만으로는 그런 중요한 자리를 맡을 분이 안 보여서 새로운 후보를 추천해야겠다고 제안을 했던 겁니다."<br /><br />결국 5명의 위원이 표결에 참여해 1차 투표에서 김진욱 연구관이, 2차에서는 이건리 부위원장이 최종 후보로 확정됐습니다.<br /><br /> "국민들께서 많은 기대를 해주셨는데 여러 가지 이유로 늦었지만 늦게나마 훌륭한 두 분의 후보를 추천할 수 있게 돼서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은 조만간 추천위가 선정한 최종 후보 2명 중 1명을 지명할 예정인데, 해당 후보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초대 공수처장에 취임하게 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