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美대사, 러시아 백신 접종 거절…양국 미묘한 신경전

2020-12-29 3 Dailymotion

美대사, 러시아 백신 접종 거절…양국 미묘한 신경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백신 개발과 접종을 두고 각국이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미국과 러시아 간에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 당국이 미국 대사에게 자국이 개발한 백신을 접종하라고 권했으나, 미 대사가 거절한 겁니다.<br /><br />김영만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과 러시아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문제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관은 존 설리번 대사가 러시아산 코로나19 백신 '스푸트니크 V' 접종을 권한 러시아 외무부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설리번 대사는 러시아 백신 대신 미국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 접종 계획을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더해 미국 대사관은 러시아에 수감 중인 미국인 2명의 석방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미 해병 출신의 폴 윌런은 간첩 혐의로, 또 다른 미 해병 출신의 트레버 리드는 현지 경찰관 위협 혐의로 러시아에 수감 중입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백신을 매개로 양국 갈등 현안 가운데 하나인 억류 미국인 석방을 압박하고 나선 것입니다.<br /><br />앞서 61살의 설리번 대사는 대사관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"산타가 코로나19 백신을 선물해주길 바란다"는 글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러시아 외무부는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 백신 '스푸트니크 V'가 60살 이상 고령자를 위해 승인됐으니 자국 백신을 이용하라고 권고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 당국은 지난 8월 자체 개발한 스푸트니크 V 백신을 세계 최초로 승인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통상적인 백신 개발 절차와 달리 3단계 임상시험을 건너뛴 채 1·2단계 임상시험 뒤 곧바로 승인함으로써 백신의 효능과 안전성을 두고 논란이 인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. (ymk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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