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용 한파 거세진다…내년 채용 계획 역대 최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올해 취업 시장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그야말로 꽁꽁 얼어붙었는데요.<br /><br />내년에는 고용 한파가 더 거세질 거란 예상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청년들의 취업난도 심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방준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충격은 국내 취업 시장에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올해 3분기 국내 5인 이상 사업체의 채용 인원은 55만7천 명.<br /><br />지난 2013년 이후 7년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로 기업들이 줄줄이 채용을 축소하거나 연기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내년 취업 시장의 분위기는 더 어둡습니다.<br /><br />내년 3월까지 5인 이상 사업체의 채용 계획 규모는 25만3천 명.<br /><br />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천 명 줄었는데,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적은 수준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취업 준비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300인 이상 사업체에서 감소폭이 더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 "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와 기저효과,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공공일자리의 만료 등이 맞물려서 적어도 내년 1/4분기까지는 고용 둔화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국내 사업체 전체 종사자 수는 지난달까지 9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정부의 공공 일자리 사업 등으로 임시·일용직은 크게 늘었지만,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일자리로 꼽히는 상용직은 거리두기 직격탄을 맞은 숙박과 음식업을 중심으로 23만3천 명 급감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