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셀트리온, 코로나19 치료제 승인 신청…3상 시작도 안 해

2020-12-29 8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전 세계는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, 우리는 치료제 개발이 더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 <br> <br>국내에서 개발한 경증환자 치료제가 오늘 긴급사용 승인 신청을 했는데요. <br> <br>효과가 있다면 반가운 소식이지만, 아직 3상 시험도 안한 상태여서 승인은 위험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> <br>이다해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셀트리온은 3상을 진행하는 조건으로 2상만 마친 상태에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했습니다. <br><br>현행법상 현존하는 치료제가 없을 때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에 대해서 조건부 승인이 가능한데, 국내에서 개발된 <br>감염병 신약에 대해선 전례가 없습니다.<br> <br>식약처가 심사기간을 40일로 단축한 만큼 승인이 되면 빠르면 다음 달 시판도 가능합니다. <br> <br>[김상봉 /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] <br>"(2상이) 3상과 임상시험의 형태와 목적이 일단 유사한 상황으로 임상시험이 설계가 되어 있고, 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검증되면 (승인할 수 있다)" <br> <br>항체치료제는 완치자의 혈액에서 면역력이 강한 항체를 뽑아 대량으로 세포를 배양해 생산합니다. <br><br>코로나19 확진자에게 항체치료제를 주입하면 바이러스의 핵심 부위인 돌기 모양의 단백질에 달라붙어 무력화하는 원리입니다.<br> <br>이미 서울 아산병원과 인제대 상계백병원에서는 긴급 치료 목적으로 환자에게 투약을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경증과 중등증에 효과가 있다고 보고돼 실효성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. <br><br>한 대학 병원 의료진은 "생사를 오가는 중증 환자면 몰라도 경증 환자에게 3상도 안한 치료제를 굳이 투약하지 않을 것 같다"고 말했습니다.<br> <br>긴급 승인 자체가 위험요소가 크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> <br>식약처는 외부 전문가를 투입해 바이러스가 음성으로 전환되는 기간이 줄어드는지 등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. <br> <br>cando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정승호 <br>영상편집: 이혜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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