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일본은 5선의 현직 국회의원이 코로나 검사를 받으러 가던 중 갑자기 숨져 충격에 빠졌습니다. <br> <br>여기에 영국 변이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까지 확인돼 초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> <br>황하람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하타 유이치로 일본 입헌민주당 의원은 지난 27일 오후 3시45분으로 코로나 19 검사 예약을 잡았습니다. <br> <br> 앞서 38.6도까지 체온이 오르자 검사를 신청했지만 이틀이 걸렸습니다. <br> <br> 검사를 기다리던 중 상태는 빠르게 악화됐고 검진소로 향하던 중 호흡 곤란을 호소하며 "나 폐렴인가"라는 말을 남기고 의식을 잃었습니다. <br> <br>[후쿠야마 데쓰로 / 입헌민주당 간사장] <br>"하타 의원의 별세 소식에 마음으로부터 깊은 애도를 전합니다. 너무 황망한 일이라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." <br> <br> 사후 검사 결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 53살인 하타 의원은 하타 쓰토무 전 총리의 아들로 평소 당뇨병 등 기저질환을 앓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 현직 국회의원이 치료 시기를 놓쳐 숨졌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본 사회는 충격에 빠졌습니다. <br> <br> 일본에선 영국발 변이에 이어 전염력이 더 강한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까지 처음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> <br> 남아공에서 귀국한 30대 여성의 유전자 분석 결과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로 판명됐습니다. <br> <br> 아직 별다른 증상은 없고 밀접 접촉자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 일본 정부는 내년 1월 말까지 외국인 신규 입국을 금지했습니다. <br> <br>[스가 요시히데 / 일본 총리 (어제)] <br>"국민 여러분의 생명과 생활을 지키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입국 금지를 발표했습니다." <br> <br> '여행 장려 정책' 역시 다음달 11일까지 일시중단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. <br> <br>yellowriver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박용준 <br>영상편집 : 이재근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