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코로나19 관련 첫 사망자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또 동부구치소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다른 교정시설로 옮겨진 수용자 17명이 추가로 확진돼 감염 확산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사망자가 처음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60대 남성 A 씨입니다. <br /> <br />수감 생활을 하던 A 씨는 지난 23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다음날 형집행정지 결정이 내려져 외부 생활치료센터로 옮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사흘 만에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A 씨는 혈액 투석을 하는 기저 질환 환자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질병관리청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동부구치소발 확진자 규모도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3차 전수검사까지 진행한 결과 직원과 수용자를 합쳐 7백 명대로 늘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[권준욱 /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: 서울 송파구 교정시설과 관련해 추적검사 중 233명이 추가됨으로써 현재까지 총 762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.] <br /> <br />불똥은 다른 교정시설로도 번졌습니다. <br /> <br />동부구치소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수용자들을 다른 교정시설 세 곳으로 옮겼는데, 이 가운데 서울남부교도소에서 16명이, 강원북부교도소에서 1명이 각각 확진됐습니다. <br /> <br />엎친 데 덮친 격으로, 확진 수용자 수십 명이 인근 법원에 출석했던 것으로도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서울북부지방법원에 출석한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만 70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동부지방법원에도 11명이 출석했고,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했던 수용자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가 커지자 방역 당국은 동부구치소를 생활치료센터로 전환해 운영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확진자를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비확진 수용자 3백여 명은 다른 수용시설로 옮길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뒤늦게 구치소를 찾아 실태를 점검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만간 4차 전수검사가 진행되면 확진자가 또 한 번 폭증할 가능성이 커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강희경[kanghk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122921565646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