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비대면 시대' 반도체 수요 급증…"내년에도 호황 지속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확대가 반도체 수요로 이어지면서 위축됐던 수출도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내년에도 비대면 시대가 지속하면서 반도체 가격이 상승할 전망이고 업계는 장기 호황에 진입할 가능성도 보입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비대면 시대에 수요가 급증한 전자기기 대부분에 꼭 필요한건 반도체입니다.<br /><br />반도체는 우리 총수출의 20％를 차지하는 주력 산업입니다.<br /><br />올해 하반기 해외판매의 증가가 뚜렷하고 이달 들어 지난 20일까지는 작년 동기 대비 26.4％나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이는 지난달에 이어 두 자릿수대 증가율을 보이는 것으로 수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6월 이후 하락세를 보였던 D램 현물 가격도 지난 24일 기준 이달 초보다 24％나 오른 3.44달러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입니다.<br /><br />선행 지표 역할을 하는 D램 가격을 볼 때, PC·스마트폰 등 제조업체에 납품하는 반도체의 내년 초 고정 거래 가격도 상승할 것이 확실시되는 상황.<br /><br />5G 스마트폰 시장 확대와 구글, 마이크로소프트에 IBM, 오라클까지 가세한 데이터센터 구축 경쟁도 더 치열해지고 있어 새해 반도체 경기의 밝은 전망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데이터 센터라든가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정보통신 기업들이 투자를 했어야 되는데 (계획만큼) 투자를 못했거든요. 그런 이연된 투자 수요까지 몰리면서…반도체 경기는 내년 상반기까지는 괜찮을 걸로…"<br /><br />여기에 파운드리 산업이 부상하는 것도 호재입니다.<br /><br />다수 기업이 투자비 부담을 느끼는 가운데 7나노 이하 미세공정이 가능한 대만 TSMC와 삼성전자 양강 구도로 재편되면 국내 수주가 늘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다만, 중국 화웨이에 대한 수출 봉쇄 등 미중 갈등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확실성은 불안 요인으로 꼽힙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