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가 하루 사이 30명 늘어 누적 환자가 8백 명 대에 육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 확진자들이 법원에 출석하거나, 다른 교도소로 옮겨진 뒤 확진되는 사례도 잇따르면서, 교정 당국이 4차 전수 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홍민기 기자! <br /> <br />네, 동부구치소 집단 감염이 다른 시설로 번질 우려가 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3일, 이곳 동부구치소에서 다른 교정시설로 이송된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1, 2차 전수 검사 때 음성 판정을 받고 이송된 수용자 170여 명인데요. <br /> <br />이 가운데 서울 남부교도소로 간 16명, 강원 북부교도소로 간 1명이 확진됐습니다. <br /> <br />법무부는 해당 교도소에서 동부구치소 이송자 외 추가 확진자는 없고, 이송자들은 별도의 공간에 분리돼 관리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동부구치소 확진자들이 이달 중순까지 법원에 출석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중앙지법에서 1명, 서울북부지방법원에 70명, 서울동부지방법원에 11명입니다. <br /> <br />각 법원은 법정 전체를 방역하고, 접촉자로 분류된 법관과 직원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, 동부구치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792명으로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수용자 750명, 직원 21명, 그리고 가족과 지인 21명입니다. <br /> <br />수용자 3명 가운데 1명 정도가 확진된 셈인데요. <br /> <br />역학 조사에서, 동부구치소는 전형적인 '3밀' 구조를 갖추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아파트형 구조에, 환기가 불량했고 확진자 분리 수용이 어려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2천 명 정원인 구치소에 실제로는 2천4백여 명이 수용돼 과밀한 점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수용자들이 구치소 창 밖으로 수건을 흔들거나, 8명 이상이 한 방에 꽉 차 있다며 내부 상황을 알리는 모습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는 사망자도 한 명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6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, 지난 24일 형집행정지로 출소해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 치료를 받아왔는데요. <br /> <br />법무부 측은 이 남성이 평소 혈액 투석을 받아오던 기저질환자였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구치소에선 기존에 음성이 나온 수용자들을 대상으로 4차 전수검사를 준비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직원과 수용자를 합쳐 모두 1,840명이 대상입니다. <br /> <br />보건 당국은 수용자 가운데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 만큼 일단 동부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123009434070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