추미애 사표 수리…새 법무장관에 박범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(30일) 3개 부처에 대한 장관급 인사를 단행했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추미애 법무장관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에 박범계 국회의원을 내정했는데요.<br /><br />청와대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임혜준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문재인 대통령이 추미애 법무장관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을 내정했습니다.<br /><br />후임으로는 박범계 국회의원이 발탁됐는데요.<br /><br />박 의원은 판사 출신, 즉 '비검찰' 출신 3선 국회의원으로 20대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간사 등을 맡은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는 박 내정자가 법원, 국회에서 쌓은 식견과 법률적 전문성과 개혁 정신을 바탕으로 검찰, 법무 개혁을 완결하고 인권과 민생 중심의 공정한 사회 구현을 실현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새 환경부 장관에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했습니다.<br /><br />한 의원은 당 정책위의장으로 활동하면서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등도 역임해 환경 분야 정책에 대한 이해가 깊다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새 국가보훈처장으로 내정된 황기철 처장은 해군 참모총장 출신으로 리더십, 보훈 정책에 대한 이해와 추진력이 발탁의 배경이 되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법무부 장관·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할 예정이고, 국가보훈처장은 내일 즉시 임명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임 기자, 오늘 개각은 비교적 소폭으로 이뤄진 셈인데, 이번 개각 의미를 짚어본다면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 이번 인사, 눈길은 새 법무장관 교체에 쏠렸죠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오전에 김진욱 초대 공수처장 후보를 지명한 데 이어 오후에 추미애 법무장관을 교체했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국정 운영의 큰 걸림돌이던 추미애-윤석열 갈등 정국을 일단락 짓고, 국정 쇄신의 첫 단추를 꿴다는 데 오늘 개각의 의미가 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.<br /><br />내년 1월 중으로, 보다 큰 폭의 개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.<br /><br />산업자원부,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교체 대상으로 거론되는 가운데, 서울시장 보궐 선거 출마 가능성이 있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명단에 오르내립니다.<br /><br />홍남기 경제부총리와 유은혜 사회부총리의 교체 가능성도 열려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인적 쇄신의 또다른 축인 청와대에서는 윤 총장 징계 등 최근 사태에 책임을 지고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물러날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리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서는 코로나 재난지원금 지급 등을 놓고 당청간 엇박자를 냈던 김상조 정책실장의 교체 가능성과 김종호 민정수석도 추-윤 갈등에 책임을 지고 사퇴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