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 구로와 경기 부천 등 요양병원 발 확산세도 계속되면서 긴급 의료 인력이 투입됐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 구로구 요양병원으로 가보겠습니다. 김지환 기자! <br /> <br />그곳 의료진들이 대책을 호소하며 청와대에 청원 글까지 올렸는데, 오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오늘 병상을 배정받은 환자는 5명입니다. <br /> <br />환자들이 갇혀 죽어가고 있다는 의료진의 호소가 나온 뒤 병상 배정 속도는 다소 빨라졌는데요. <br /> <br />이틀 동안 20명 가까이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집단 격리된 지 딱 2주째인 오늘까지 병원에서는 확진자가 190명이나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병원 공간이 넉넉지 않은 데다, 확진자와 비확진자 격리도 사실상 힘들다 보니 확산세가 계속되는 건데요. <br /> <br />병상을 기다리다 숨진 환자만 8명이고, 여전히 병상을 배정받지 못한 확진자도 30명이 넘습니다. <br /> <br />무엇보다 의료진들이 2주째 숙식하며, 간병인 역할까지 하다 보니 피로도가 한계에 몰렸습니다. <br /> <br />상황이 이렇다 보니 청와대에 청원 글까지 올리며 환자들을 살려달라고 호소했는데요. <br /> <br />직접 목소리 들어보시겠습니다. <br /> <br />[구로구 요양병원 간호사 : 거의 24시간 일하고 있습니다. 지금 저희가 가장 바라는 것은 환자분들이 조속히 전담병원을 배정받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입니다. 일선의 간호사들마저 모두 무너져 번아웃되기 전에 하루 빨리 지원을 바랍니다.] <br /> <br />이에 따라 서울시는 앞으로 간호사 등 의료인력 34명을 이곳 요양병원에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 대기 중인 확진 환자들을 다른 병원으로 옮기기 위해 경기도 등 다른 지방자치단체와도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곳 의료진들은 새로 오는 인력이 주로 음성환자들이 있는 곳만 담당할 거로 보여서, 상황이 크게 나아지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30명 넘게 숨진 부천의 요양병원에서도 확진 의료진이 다른 감염환자들을 살피는 등 사투를 벌이고 있어서, 근본대책이 시급합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 와중에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 중랑구에 있는 교회에서는 지난 27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사흘 만에 4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교인 36명, 가족 6명 등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는 모두 44명입니다. <br /> <br />경기 이천시에 있는 물류센터에서 지난 26일에 첫 확진자가 나온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1230161248089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