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에 부담…내년도 서울시 대중교통·수도요금 동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시가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추진하다 논의 자체가 중단됐다는 소식은 얼마전에 전해드렸는데요.<br /><br />수도요금도 당장 내년에는 오르진 않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코로나 여파에 따른 시민 부담을 고려한 조치라는 설명입니다.<br /><br />보도에 박상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시의 내년도 수도요금이 동결됩니다.<br /><br />수도요금 인상을 내용으로 하는 조례 일부 개정안이 마련됐지만 서울시의회는 일단 보류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서민 부담을 덜자는 취지입니다.<br /><br /> "코로나로 자영업자나 소상공인들이 너무 어려운 시기인데 (부담을) 가중시키는 것은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, 인상의 필요성은 (시 의원들이) 다들 공감하거든요."<br /><br />서울의 수도요금이 8년간 변하지 않는 동안 생산원가는 약 12% 상승했고 적자 규모는 1,60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요금 인상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더라도 실제 인상까지는 상당한 유예기간을 두기 때문에 당분간은 현행 요금이 유지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버스나 지하철 요금 인상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서울시는 2015년 이후 5년 만에 요금 인상을 추진하기 위해 공청회를 진행하려 했지만, 공고조차 내지 못한 채 보류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지하철 운영사인 서울교통공사의 적자는 1조 원에 달하고 버스 업계 역시 6천억 원 가까운 돈을 대출을 통해 메꿔야 하는 실정.<br /><br />국회 차원에서 논의를 시작하고는 있지만, 요금 인상이 현실화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. (srpar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