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크로아티아 6.4 강진…"도시 절반이 무너져"

2020-12-30 3 Dailymotion

크로아티아 6.4 강진…"도시 절반이 무너져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크로아티아 중부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6.4의 강진으로 12세 여자 어린이를 포함해 5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마을이 완전히 쑥대밭이 되는 등 도시 절반이 무너져내렸다는 절규가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건물이 무너져 내리며 발생한 짙은 먼지구름 때문에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습니다.<br /><br />건물 잔해에 깔린 차량에 모여든 시민들.<br /><br />모두 힘을 합쳐 벽돌과 잔해를 걷어내더니 차 안에서 어린아이를 구조하는 데 성공합니다.<br /><br />운전석에 앉아 있던 아이의 아버지도 구조대원들과 시민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밖으로 빠져나옵니다.<br /><br />크로아티아 중부 페트리냐에서 규모 6.4의 강진이 발생해 도시 곳곳이 무너져내렸습니다.<br /><br />2만 5천여 명이 거주 중인 이 도시의 많은 건물 벽과 지붕, 차량이 파손됐습니다.<br /><br />도로는 무너져 내린 건물 잔해로 가득 찼고 12세 어린이가 숨지는 등 인명피해도 컸습니다.<br /><br /> "강진이 두 번이나 이어졌어요. 대재앙입니다. 집이 완전히 무너졌어요. 건물 자체는 괜찮지만 제가 사는 집은 완전히 망가졌습니다. 대참사예요."<br /><br />다린코 덤보비치 페트리냐 시장은 마을이 완전히 파괴됐다면서 마치 히로시마처럼 도시의 절반이 더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안타까워했습니다.<br /><br />페트리냐 시장이 기자회견을 하던 중 여진이 발생해 카메라가 흔들리는 등, 본진 이후에도 여러 차례의 강한 여진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크로아티아 정부는 군부대와 중장비 등을 총동원해 복구 작업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또 집에 돌아갈 수 없는 이재민들을 위해 광장에 500개의 막사를 설치했습니다.<br /><br /> "끔찍해요. 최악입니다. 군부대도 와줬고 가족은 물론 수백 명이 지낼 피난 텐트도 있긴 하지만…정말 끔찍합니다."<br /><br />50km 떨어진 수도 자그레브에서도 지진의 영향으로 일부 건물이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고, 이웃국인 세르비아와 보스니아, 오스트리아에서도 지진이 감지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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