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20 마지막날…코로나19가 바꾼 연말 풍경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은 올해의 마지막 날입니다.<br /><br />세밑 한파에도 수도권 임시 선별 검사소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자세한 소식,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살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정다예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서울 신촌기차역 임시 선별검사소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연말인 오늘도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저마다 두터운 옷을 껴입고 거리를 둔 채 대기 중입니다.<br /><br />다만 세밑한파에 평소보단 발걸음이 다소 줄어든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의료진들은 추위 속에도 여전히 분주한 모습이고요.<br /><br />시민들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시간을 내서 검사소를 찾았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여태 이곳을 포함한 수도권 임시 검사소에서는 50만 건이 넘는 검사가 이뤄졌고요.<br /><br />1,500명이 넘는 확진자를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취약시설인 요양병원과 교정시설에서는 대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집단발병이 확인된 요양병원만 총 17곳이고요.<br /><br />1,4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서울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는 800명에 달합니다.<br /><br />법무부는 오늘부터 2주간 모든 교정시설에서 거리두기 3단계를 시행해, 수용자 접견이나 작업·교육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탓에 연말 풍경이 예년같지는 않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오늘이 2020년의 마지막 날이죠.<br /><br />하루 뒤면 새해가 밝는데 분위기는 예년 같지 않습니다.<br /><br />다름 아닌 코로나19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사람들로 붐볐던 신촌 거리는 휑한 모습이고요.<br /><br />5인 이상 집합금지에 음식점도 손님이 끊겼습니다.<br /><br />포장만 가능한 카페 역시 조용하고 문을 닫은 곳도 많습니다.<br /><br />저희 취재팀이 만난 시민들은 일이 있어 잠깐 외출한 사람들이었고요.<br /><br />대부분 신정 연휴는 집에서 보낼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올해는 해맞이도 집에서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.<br /><br />강릉 정동진, 울산 간절곶 등 전국 해맞이 명소 대부분이 폐쇄됐고요.<br /><br />각 지자체는 관광객을 통제하고, 집합금지 업소 단속에 나설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임시 선별검사소는 연휴기간에도 운영됩니다.<br /><br />당국은 모임을 자제하고 적극적으로 선제 검사에 참여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신촌기차역 임시검사소에서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. (yey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