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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국, EU와 투자협정 합의…美 포위망 탈출 기회?

2020-12-31 0 Dailymotion

중국, EU와 투자협정 합의…美 포위망 탈출 기회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과 유럽연합 EU가 협상 개시 7년 만에 투자협정 체결에 합의했습니다.<br /><br />유럽기업들의 중국 시장 접근권이 전례없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, 미국으로부터 지속적인 경제 압박을 받아 오던 중국으로서도 탈출 기회를 잡게 됐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 연결하겠습니다.<br /><br />임광빈 특파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우리 시간으로 어젯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,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, 메르켈 독일 총리,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화상통화를 하고 투자협정 체결에 합의했습니다.<br /><br />논의를 시작한 것이 2014년 1월부터니까, 거의 7년만입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양측 기업의 상대국 시장에 대한 접근이 더욱 자유로워질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유럽기업들은 전기차, 민간병원, 부동산, 광고, 해양산업, 통신 클라우드 서비스, 항공운송 예약시스템과 지상업무 등의 분야에서 중국내 영업을 할 수 있게 되고요.<br /><br />중국 진출시 중국기업과 합작투자사를 차려야 하는 등의 조건도 폐지됩니다.<br /><br />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트위터를 통해 투자협정 체결은 "보다 균형 잡힌 무역과 더 나은 사업 기회를 위해서"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"EU와의 투자협정은 양측의 투자자들에 더 넓은 시장과 더 나은 기업환경을 제공할 것"이라면서 "이번 합의는 개방에 대한 중국의 결의와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말씀하신 내용만 봤을 때는 중국보다는 유럽연합의 이익이 더 커 보이는데요.<br /><br />중국이 기대하는 부분은 무엇이 있을까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이번 협정을 통해 유럽 기업들은 보다 쉽게 중국 시장에 접근할 수 있게 된 반면, 유럽연합은 이미 높은 수준으로 개방이 돼 있기 때문에, 말씀하신 대로 유럽의 이익이 더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미국으로부터 경제 압박을 받아 온 중국으로서는 이번 EU와의 투자협정 체결로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0월 스웨덴은 중국 화웨이 등 중국 기업의 장비 사용을 금지하는 등 미국의 대중국 압박에 동참하는 모양새를 보여왔는데요.<br /><br />고립되어가던 중국으로서도 탈출 기회를 마련한 셈이 된 겁니다.<br /><br />중국은 이미 미국의 대중국 압박을 피하고자 미국의 동맹인 한국, 일본까지 포함한 14개국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을 체결한 상황인데요.<br /><br />포괄적·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에 대한 관심도 내비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 소식 하나 더 살펴보겠는데요.<br /><br />최근 시진핑 주석의 건강이상설이 흘러나왔었는데요.<br /><br />전해주신 EU와의 투자협정 체결에도 직접 참여한 것을 보면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커 보이네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최근 반중 성향의 SNS에는 시 주석이 뇌혈관 질환으로 수술을 받는다는 게시물들이 올라왔는데요.<br /><br />일부 게시물의 경우 향후 중국 공산당 내부의 권력투쟁을 예상하는 글까지 더해졌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앞서 전해드린 대로 시 주석은 직접 화상통화를 하며 EU와 투자협정을 체결하는 등 공식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관영매체들도 시 주석이 등장한 영상을 포함해 공식 일정을 평상시와 다름없이 보도하면서 건강이상설을 일축했는데요.<br /><br />관영 매체들은 시 주석이 이곳 시간으로 오늘 저녁 7시 TV 방송을 통해 직접 신년사를 발표한다고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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