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 동부구치소 집단 감염과 관련해 4차 전수 검사 결과 확진자가 126명이 더 늘어 누적 확진자는 9백 명을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집단생활 시설인데도 마스크가 지급되지 않았고, 전수 검사도 뒤늦게 실시한 점 등이 사태를 키웠다는 지적이 잇따랐는데, 법무부는 교정시설의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고, 뒤늦은 대처에 송구하다며 사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신준명 기자! <br /> <br />먼저, 동부구치소 집단 감염 관련 상황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곳 동부구치소 집단 감염과 관련해 누적 확진자가 918명까지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오전 실시된 동부구치소 4차 전수 검사 결과인데, 126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. <br /> <br />구체적으로는 구치소 직원 21명과 수용자 897명입니다. <br /> <br />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법무부는 지난 19일, 동부구치소 수감자 175명을 서울남부교도소와 강원 북부교도소, 여주교도소 등 3곳으로 이송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도 126명을 추가로 강원북부교도소로 이송했고, 지난 28일엔 확진자 345명을 경북 청송교도소로 이송했습니다. <br /> <br />법무부는 동부구치소의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수감자들의 추가 이송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렇게 집단 감염이 늘어난 이유는 밝혀졌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동부구치소는 아파트형 구조입니다. <br /> <br />게다가 환기가 잘되지 않고, 2천 명 규모 시설에 2천4백여 명이 수용되는 등 전형적인 '3밀 조건'을 갖춰 집단 감염에 취약했다는 게 방역 당국의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또, 직원이나 무증상 신입 수용자를 통해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파악되는데, 집단생활을 하는 시설임에도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하기 전에 KF94 마스크는 지급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법무부는 예산 부족 문제로 수감자 가운데 확진자가 발생한 구치소만 마스크를 지급했고, 미발생 구치소는 수용자가 외진 등 외부로 나갈 때만 마스크를 지급했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동부구치소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뒤에야 전국 교정시설 직원과 수감자에게 일주일에 KF94 마스크 3장을 지급하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동부구치소는 수감자들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인 인후통을 호소하면 격리나 추가 검사 대신 감기약을 처방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동부구치소 측은, 코로나가 감기 증상이라 증상 완화를 위해 처방한 것이고, 따로 격리하지 않은 것은 중증 질환자가 아니기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1231135320080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