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용히 저무는 한해…해넘이 명소도 썰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반도의 서쪽 끝자락 인천 정서진은 대표적인 해넘이 명소입니다.<br /><br />올해만큼은 사정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를 연결해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.<br /><br />방준혁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인천 정서진입니다.<br /><br />구름 사이사이 선홍빛 노을이 2020년의 마지막 하늘을 서서히 물들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곳 정서진은 매년 이맘때면 해넘이를 보려는 시민들로 북적이는 곳인데요.<br /><br />올해는 정말, 차분한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가는 해, 또 오는 해를 보기 위해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오늘과 내일 주변 일대가 모두 통제되는데요.<br /><br />산책로와 주요 길목마다 출입 금지를 안내하는 현수막과 통제선이 설치돼 있고요.<br /><br />보안 요원들도 곳곳에 배치됐습니다.<br /><br />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곳을 찾은 시민들은 모두 아쉬운 마음으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.<br /><br />인천 정서진의 해넘이 시간은 오후 5시 26분입니다.<br /><br />이제 한 시간 뒤면 2020년의 마지막 해가 저 멀리 저물게 되는데요.<br /><br />랜선 생중계로 마지막 해넘이를 감상할 수 있으니까요.<br /><br />올해만큼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 새해를 맞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인천 정서진에서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