새 대통령 비서실장에 유영민…민정수석 신현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대통령비서실장에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, 민정수석에 신현수 전 국정원 기조실장을 기용했습니다.<br /><br />노영민 비서실장 등이 사의를 표명한 지 하루만인데요.<br /><br />어수선한 정국을 한시라도 빨리 수습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강영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청와대 최고 핵심 참모 교체는 속전속결로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 "문재인 대통령은 신임 대통령비서실장으로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임명했습니다. 다음으로 신임 민정수석으로는 신현수 전 국정원 기조실장을 임명했습니다."<br /><br />유신임 비서실장은 LG CNS 부사장, 포스코 정보통신기술 총괄사장 등을 역임한 IT 기업 전문 경영인 출신입니다.<br /><br />'대통령 복심'으로 불리는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등 이른바 '3철'이나 정치권 인사들에 비해 정치색이 옅다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이 '권력 이인자'로도 불리는 자리에 유 실장을 발탁한 것은 남은 임기 동안 한국판 뉴딜사업 등 미래 먹거리를 포함한 경제와 민생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 "빠른 시간 내에 현안들을 잘 정리하고 속도감 있게 실행력을 높이고 여러 가지 의견들을 부지런히 듣고 대통령께 부지런히 전달해서 대통령을 잘 보좌하겠습니다.<br /><br />신현수 신임 민정수석은 검찰 출신으로, 참여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문 대통령과 손발을 맞춘 적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는 신 신임 수석이 사법기관 개혁에 대한 철학을 공유하고 있는 만큼 검찰 등 권력기관 개혁 임무를 안정적으로 완수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.<br /><br />전날 동반 사의를 표명했던 김상조 정책실장은 유임됐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3차 재난지원금 지급 등 현안이 많아 김 실장이 물러날 때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이달 김현미 추미애 장관 교체에 이어 내달 '신년 개각'을 통해 국정 쇄신에 박차를 가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서울시장 유력후보인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,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,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을 비롯, 홍남기 경제부총리 등도 교체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영두입니다. (k0279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