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새로운 한해가 다가오고 있지만,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구치소는 코로나 지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서울구치소에서 또 사망자가 나왔고 동부구치소에선 100명 넘는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.<br><br>전국 교정시설의 누적 확진자가 1천 명에 육박합니다.<br><br>먼저, 공태현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사내용]<br>서울구치소의 확진 수용자가 숨진 건 오늘 오전 8시 20분쯤. <br><br>30대 남성 수용자로 지난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><br>지난 27일,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확진된 굿모닝시티 분양사기 주범 윤창열 씨가 숨진 데 이어 교정시설에서 두번째 사망자가 나온 겁니다. <br><br>고혈압과 당뇨 같은 기저질환이 있던 이 수용자는 오전 기상 시간쯤 의식이 약한 상태로 발견됐습니다. <br><br>구치소는 외부 의료시설로 옮기려 했지만 일반병원 이송이 어렵다는 통보를 받고 구급차에서 대기하던 중 수용자가 숨졌습니다. <br><br>[곽진 / 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]<br>"구치소 내에서 계속 격리치료 중이셨고 오늘 아침, 12월 31일 아침에 사망하신 것으로 관할 보건소에 신고가 되어…"<br><br>서울 동부구치소에서는 대규모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 <br><br>어제 동부구치소 직원과 수용자 1천 700여명이 4차 전수 검사를 받은 결과 수용자 126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. <br><br>음성 판정을 받은 뒤 동부구치소에서 강원북부교도소로 옮겨진 수용자 5명도 확진돼 동부구치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923명까지 늘었습니다. <br><br>다른 교정시설 확진자까지 더하면 교정시설 확진자는 964명입니다. <br><br>어제 진행한 동부구치소 4차 전수 검사에서 확진 여부가 나오지 않은 수용자도 14명이나 있어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.<br><br>ball@donga.com<br>영상편집 : 조성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