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법무부 교정당국의 총 책임자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실책이라는 비난여론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법무부가 오늘 서울 동부구치소 방역 실패에 대해 사과했습니다만, 기자회견장에 추 장관은 없었습니다. <br> <br>법무부 노조는 구치소 집단 감염 책임을 물어 추미애 장관을 대검찰청에 고발했습니다. <br> <br>이어서 구자준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추미애 장관이 탄 관용차가 인천구치소로 들어갑니다. <br> <br>구치소 관계자들이 거수 경례로 맞이 합니다. <br> <br>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, <br> <br>추 장관은 어제 저녁 '아파트형' 교정시설에 대해 긴급 점검을 지시했습니다. <br> <br>[구자준 기자] <br>"제 뒤로 보이는 건물이 인천구치소입니다. <br> <br>이렇게 시내에 일반 빌딩이나 아파트처럼 들어서 있는데요. <br> <br>12층 짜리 건물 한 동에 직원과 수용자를 합쳐 2천 4백여명이 생활하고 있습니다." <br><br>수원구치소도 마찬가지입니다. <br> <br>9층짜리 건물 두개가 통로 하나를 공유하면서 환기가 어려운 구조입니다. <br><br>동부구치소를 포함해 수도권 고층 교정시설 3곳 모두 수용자를 각각 2천여 명씩 수감해왔는데, <br> <br>모두 코로나19 전수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. <br><br>법무부는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뒤늦게 방역 실패를 인정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이 자리에 추 장관은 없었습니다. <br> <br>[이용구 / 법무부 차관] <br>"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드립니다." <br> <br>이어서 법무부는 다음달 13일까지 모든 교정시설에서 작업과 접견 등 외부 활동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교정시설 거리두기 3단계를 적용해 사실상 방 밖으로 못나오게 하는 겁니다. <br><br>이 같은 법무부 조치에 대해 뒷북 대응이라는 지적과 함께, <br> <br>변호인 접견까지 가로막아 방어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. <br> <br>이런 가운데 법무부 노동조합은 서울동부구치소 집단 감염과 관련해 추 장관을 직무유기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. <br> <br>jajoonneam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최혁철 <br>영상편집 : 김지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