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국 해돋이 명소 긴장감 가득…코로나19 차단 사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방역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해맞이를 자제해줄 것을 간곡히 호소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각 지자체도 해돋이 명소 폐쇄 작업을 마무리하고, 출입 통제 요원을 배치하는 등 확산 차단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고휘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백사장 위로 갈매기만 날아다닐 뿐 사람은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새해 해돋이를 앞두고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측이 일찍부터 출입을 통제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해운대해수욕장이 생긴 이래 이러한 전면 통제는 처음 있는 일입니다.<br /><br />해수욕장과 통하는 통로에는 대부분 출입 통제선이 설치됐고, 요원들이 2교대로 밤샘 근무합니다.<br /><br /> "12월 31일 낮 12시부터 1월 1일 아침 9시까지 해수욕장에 들어오시는 분들을 통제할 계획입니다."<br /><br />출입 금지가 시작됐지만, 통제 사실을 알지 못하는 일부 시민은 해수욕장을 찾았다가 발길을 돌리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혹여나 통제선을 넘게 되면 단속 대상이 됩니다.<br /><br />이 통제선을 넘게 되면 즉시 고발 조치당하고, 통제선 밖이라고 하더라도 여러 명이 모여있다면 해산을 권고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해운대해수욕장을 비롯해 부산 지역 7개 해수욕장 모두 폐쇄됐습니다.<br /><br />해수욕장뿐만 아니라 주변 호안 도로나 관광 명소도 출입이 금지됐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해돋이 명소도 폐쇄 작업을 속속 마무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울산 간절곶을 비롯해, 포항 호미곶도 미리 봉쇄 작업을 마쳤습니다.<br /><br />강릉시의 경우 옥계면부터 주문진읍까지 45㎞에 이르는 구간을 전면 통제했습니다.<br /><br />성탄절 연휴, 통제선을 무시하고 넘나드는 관광객이 많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1천여 명에 달하는 공무원을 배치하고 드론까지 동원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.<br /><br /> "내일부터는 연휴입니다. 그렇지만 1월 3일까지 연말연시 특별 방역 강화 기간이기도 합니다. 모임, 여행은 취소하고 거리두기에 동참해주시고…"<br /><br />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