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김진욱 초대 공수처장 후보자와 박범계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오늘 첫 출근을 했습니다. <br><br>인사청문회를 준비하기 위해서인데요. <br> <br>김 후보자, 최대 약점으로 수사 경험 부족이 꼽힙니다. <br> <br>거물급의 고위공직자들을 잘 수사할 수 있겠냐는 우려가 나오면서, 벌써부터 수사 실무를 진두지휘할 '실세 차장' 인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최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김진욱 공수처장 후보자가 문재인 대통령 지명 하루 만에 인사청문회 준비에 들어갔습니다. <br> <br>[김진욱 / 공수처장 후보자] <br>"공수처가 가진 권한, 국민으로부터 받은 권한인데요. 국민께 어떻게 되돌려드릴 수 있을까 심사숙고하겠습니다." <br><br>법조계에서는 수사 경험이 부족한 점을 최대 약점으로 꼽습니다. <br> <br>1995년 판사로 임관한 이후 1999년 조폐공사 파업 유도 사건 특별검사팀에 수사관으로 참여한 게 전부입니다. <br><br>이 때문에 수사 경험 부족이 인사청문회의 최대 쟁점이 될 거란 관측과 함께, <br> <br>공수처 2인자인 차장이 수사 실무를 주도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. <br> <br>공수처는 차관급인 공수처장과 검사 23명 사이에 서열 2위인 차장으로 구성됩니다. <br> <br>처장이 10년 이상 법조계에 종사한 사람 가운데 차장을 제청하면 대통령이 임명합니다. <br><br>차장은 유사시 처장 직무를 대행하고, 공수처 검사 인사도 맡습니다. <br> <br>일반 공수처 검사처럼 수사권을 갖고 징계위원장도 겸합니다. <br><br>김 후보자가 수사 실무를 잘 아는 검사 출신 차장을 배치할 거라는 관측도 나옵니다. <br> <br>[김진욱 / 공수처장 후보자] <br>"처장 혼자서 운영하는 기관이 아닙니다. 아시다시피 공수처법에 의해서 차장, 수사부처 검사, 수사관 또 다른 직원분들도 계시고… <br> <br>차장 후보도 이미 구상해뒀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김진욱 / 공수처장 후보자] <br>"(공수처 차장 등에 친정부 인사로 구성할 거라는 말도 있는데, 염두에 두신 분이나) 예, 뭐 있습니다만…" <br> <br>공수처 준비단은 인사청문회를 마무리한 뒤 차장과 수사 검사 임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주현 입니다. <br> <br>choigo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임채언 <br>영상편집 : 배시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