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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 넘기는 옵티머스 사기 배상…속 타는 피해자들

2020-12-31 2 Dailymotion

해 넘기는 옵티머스 사기 배상…속 타는 피해자들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안전한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더니 엉뚱한 곳에다 돈을 날려버린 옵티머스 펀드 사기가 알려진 지도 반년이 돼 가는데요.<br /><br />해가 바뀌려는데 배상엔 진척이 없어 노후자금 등을 잃게 된 피해자들의 속앓이가 깊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조성미 기자가 만나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일흔다섯의 고령인 유 모 씨는 한 해의 마지막 날에도 살을 에는 찬바람을 맞으며 검찰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이 남긴 전 재산을 옵티머스 자산운용의 펀드에 투자했다가 모두 잃을 처지에 놓였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(처음엔 해결에) 보통 3개월이라고 했어요. 12월 말이 다 되니까 내년 1분기, 2분기… 우리는 원금을 받아야 해요. 옵티머스 보고 한 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제일 안정적이고 큰, 오랫동안 거래했던 NH(투자증권)에서 권하는 거니까 믿었죠."<br /><br />유씨와 같은 피해자들이 가장 바라는 것은 일부 라임 펀드에 내려진 것처럼 투자 손실금 전액 배상이 권고되는 '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' 결정이 나오는 겁니다.<br /><br />피해자 대책위원회가 의뢰한 로펌 두 곳에서 이 같은 결정이 법률적으로 가능하다는 의견서를 낸 것은 물론, 금융감독원이 외부에 맡겼던 법률 자문에서도 같은 의견이 제시됐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금감원은 100% 보상이 어려운 불완전판매로 결론 내리는 것도 함께 고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피해자들은 답답함을 호소합니다.<br /><br /> "처음부터 사기로서 기획된 상품을 NH증권, 하나은행, 한국예탁결제원마저 모두 속았다며 상품을 구매한 오직 우리에게 책임을 전가한다면…"<br /><br />금감원은 내년 1분기 중 분쟁조정을 진행할 계획인데, 피해자들은 아무것도 모른 채 펀드에 투자했을 뿐인 자신들의 사정이 제대로 반영된 조정안을 바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성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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