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21년 상생의 힘으로…"이겨내자 대한민국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에는 대한민국의 내륙의 가장 동쪽 끝, 경북 포항 호미곶으로 가보겠습니다.<br /><br />오늘 포항시민들이 대한민국 국민들을 위한 응원 메시지도 준비했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정지훈 기자, 소식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경북 포항 호미곶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제 뒤에 보이는 상생의 손 위로 2021년 새해 첫 해가 힘차게 떠올랐습니다.<br /><br />아쉽게도 올해는 코로나19로 전국 해맞이 명소에서 새해 일출을 직접 볼 수는 없는데요.<br /><br />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내년에는 많은 분들과 이곳에 함께 했으면 합니다.<br /><br />호미곶은 내륙에서 겨울을 빼고는, 일년 중 가장 빨리 해가 뜨는 곳인데요.<br /><br />새해 일출을 보기 위해 매년 수만명이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일찍부터 이곳 호미곶 새천년광장이 폐쇄돼 예년과 같은 모습을 볼 수는 없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이곳 호미곶 새천년기념관은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수십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밤새 초소를 지키며 차량과 방문객 출입을 통제했습니다.<br /><br />그 여파로 해맞이객들로 붐비던 주변 관광지와 상가에선 사람들의 모습을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.<br /><br />더군다나 새해를 앞두고 이곳 구룡포 일대에 코로나19 연쇄감염이 이어져 걱정이 더욱 컸었는데요.<br /><br />포항시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2.5단계로 격상하고, 3인 이상 집합금지 등 행정명령으로 강력한 방역 대책을 시행했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강력한 규제에 해맞이를 보려는 일부 관광객들은 호미곶 인근 사설 캠핑장에서 차박을 하거나 캠핑을 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캠핑장 등은 사회적 거리두기 규정상 숙박시설에 포함되지 않지만, 5인 이상 집합금지 규칙은 지켜야 하는데요.<br /><br />'나 하나쯤 괜찮겠지'라는 일부 시민들의 느슨한 방역 의식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.<br /><br />포항시민들은 온라인으로 새해 일출을 맞는 시청자들을 위해 이곳 광장에 응원의 메시지를 새겼는데요.<br /><br />'힘내라 포항, 이겨내자 대한민국. 대한민국 의료진과 국민 모두를 응원합니다'라는 문구입니다.<br /><br />이 응원의 말처럼, 새해에는 코로나19 종식과 함께 하루 빨리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포항 호미곶에서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