기숙사에 생활치료센터…새해 첫날에도 긴장감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새해 첫 날에도 방역 현장은 여전히 긴장감이 가득합니다.<br /><br />생활치료센터로 운영중인 서울시립대학교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.<br /><br />신현정 기자,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저는 지금 서울시립대학교 생활관 앞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곳에서는 지난 30일부터 300병상 규모의 생활치료센터가 운영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음 학기 개강 시기 등을 고려해 오는 2월 19일까지 운영됩니다.<br /><br />이곳에서는 새해 첫 날 분위기를 느끼기 어렵습니다.<br /><br />의료진과 현장지원 인력 등 30~40명이 매일 이곳에 상주하며 환자들의 상태를 주시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바깥은 조용할지라도, 내부에선 의료진들이 환자 한명 한명의 건강 상태를 주시하며 긴장의 끈을 놓치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곳에 입소한 환자들은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거나, 증상이 없지만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자입니다.<br /><br />중증환자는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, 무증상자는 각 지자체에서 마련한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신 기자, 현재 병상확보 상황은 어떤지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말씀하신 것처럼 한때 병상 부족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었는데요.<br /><br />방역당국이 지자체와 의료시설들과 협의해 병상 확보에 나서면서 조금은 안정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어제(31일) 기준 전국 생활치료센터는 7,800여 병상, 전담병원은 2,200여 병상 정도 여유가 있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중증환자 전담 병상도 전국 195병상, 수도권 94병상을 가용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수도권은 호텔과 대학 기숙사 등을 동원해 생활치료센터로 이용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에서만 이곳 서울시립대를 비롯해 서울대와 고려대, 연세대가 교내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안심하기는 아직 이릅니다.<br /><br />확진자가 급증할 경우 병상이 다시 부족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서울시는 가동률 40% 정도 여유를 두고 치료센터를 운영해 병상 부족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시립대학교 생활관에서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