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, 휴가서 조기복귀…대선결과 의회 인증 대비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말연시 휴가를 조기에 끝내고 백악관으로 복귀했습니다.<br /><br />해마다 참여하던 새해 전야 파티에도 참석하지 않았는데요.<br /><br />다음 주 대선 마지막 절차인 의회 인증을 앞둔 가운데,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임주영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자신의 별장인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로 향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20년의 마지막 날 백악관으로 돌아왔습니다.<br /><br />매년 참여하던 새해 전야 파티까지 마치고 1월 1일 돌아올 것이란 예상을 깨고 조기에 복귀한 것입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도, 백악관도 조기 복귀에 대해 아무런 설명을 내놓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.<br /><br />AP는 조기복귀가 미국과 이란의 긴장이 고조되는 와중에 이뤄진 것이라는 데 주목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월 미국의 드론공격으로 사망한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의 1주기를 앞두고 이란이 보복 공격에 나설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지난달 20일 이란의 지원을 받는 시아파 민병대가 이라크 바그다드의 미국 대사관 부지를 로켓으로 공격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다음 주로 다가온 의회의 대선투표 결과 인증을 대비하려는 것이란 해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여전히 승복하지 않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상, 하원 의원들을 압박해 이의를 제기하는 등 마지막 시도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부 하원 의원에 이어 상원에서도 조시 하울리 의원이 동참을 예고했지만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순 없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.<br /><br />공화당 내에서조차 이같은 시도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.<br /><br />공화당 벤 세스 상원의원은 SNS에 올린 공개서한에서 "대통령과 그의 동맹자들이 불장난을 하고 있다"며 "오물 같은 정치"라고 맹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임주영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