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확진자 옮긴 교도소도 ‘혼돈’…먹던 도시락까지 던져

2021-01-01 2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서울 동부구치소 확진자 중 무증상·경증 수용자가 옮겨진 곳이죠. <br> <br>경북 북부 제2교도소도 혼돈이 거세지고 있습니다.<br> <br>채널A와 연락이 닿은 내부 관계자는 수용자들이 침을 뱉거나 먹던 도시락을 던져서 직원들도 불안해하고 있다고 말합니다. <br> <br>확진자가 제때 치료를 받기도 힘들다고 전해왔습니다. <br> <br>김재혁 기자가 들어봤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지난달 28일 서울동부구치소에서 경북북부 제2교도소로 옮겨진 확진 수용자는 모두 345명. <br> <br>교도소는 이들을 관리하기 위해 교도관 22명을 한 조로 7개조를 짰습니다. <br> <br>한 조는 사흘간 수용자를 관리한 뒤 2주간 인근 연수원에서 격리기간을 가집니다. <br> <br>채널A가 접촉한 내부 관계자는 근무 여건이 열악하다고 주장합니다. <br> <br>"일부 수용자가 침이 묻은 도시락 잔반을 철창 밖으로 집어 던지고 항의한다"는 겁니다. <br> <br>"방역복 때문에 말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수용자 쪽으로 얼굴을 대면 침을 뱉기도 한다"고 말했습니다. <br><br>수용자 중에는 호흡 곤란 같은 건강 이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내부 관계자는 "수용자들이 비상벨을 눌러도 정부에서 파견된 의료진은 오지 않는다"고 말했습니다. <br><br>교도관들이 수용자 상황을 파악해 보고해도 의료 인력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일이 생긴다는 주장입니다. <br> <br>교도소 측은 절차대로 할 뿐이라고 해명합니다. <br> <br>[경북북부 제2교도소 관계자] <br>"아파서 부른 건지 아니면 다른 게 필요해서 부른 건지 먼저 확인해야 하니까 직원(교도관)분이 먼저 갑니다." <br> <br>확진된 채 갇혀있다는 불안감과 감염될지 모른다는 걱정 속에 교정시설 내 긴장 상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. <br>winkj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권철흠(스마트리포터) <br>영상편집 : 이은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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