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 사태 겹치면서 전국 출생아 수 역대 최저 <br />예식 취소·연기되면서 지난해 혼인 건수도 급감 <br />정부, 2025년까지 저출산 예산 196조 원 투입방침<br /><br /> <br />코로나19 여파로 가뜩이나 내리막을 걷던 혼인과 출산은 그야말로 곤두박질쳤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태어난 아기 수가 처음으로 30만 명을 밑돌 거란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새해 저출산 대책은 더욱 시급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세계 1위 초저출산 국가인 우리나라에 코로나 사태까지 덮쳤던 지난해! <br /> <br />전국에서 태어난 아기의 수는 달마다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 결과, 지난해 10월까지 전체 출생아 수는 불과 23만여 명에 그쳤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2020년 전체 출생아 수가 30만 명을 밑돌 거란 우려가 점차 현실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7년 처음으로 출생아 수가 30만 명대로 내려앉은 후, 불과 3년 만에 20만 명대를 눈앞에 둔 겁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예식이 취소되거나 미뤄지면서 혼인 건수도 급감했습니다. <br /> <br />10월까지 누적 혼인 건수는 17만3천여 건으로 전년보다 10% 넘게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앞으로 2, 3년 뒤에는 출산 감소 현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대목입니다. <br /> <br />[김영수 / 통계청 인구동향과 : 거의 혼인 상태에서 우리나라는 출산을 하고 있기 때문에… 첫째 아이 (낳는) 평균이 2019년에 2.3년 걸렸습니다. 혼인이 줄어든다면 한 2, 3년 후에는 출생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생각됩니다.] <br /> <br />그러는 사이 사망자 수는 12개월 연속 출생아 수를 앞질러 사상 첫 연간 인구 자연감소가 확실시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저출산 문제 대응에 예산 196조 원을 투입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미 천문학적인 예산을 쏟아붓고도 나아질 줄 모르는 저출산 문제가 올해만큼은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민[tm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1010204440891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