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, 새해 첫날 누적 확진 2천만 넘어…17명중 1명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은 새해 첫날부터 암울한 통계가 또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누적 환자가 2천만명을 넘었는데요.<br /><br />천만명을 넘긴 지 불과 54일 만에 천만명이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샌프란시스코에서 정성호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 존스홉킨스대학은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를 2천만 7천여명으로, 누적 사망자 수를 34만6천여명으로 각각 집계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1월 20일 미국에서 첫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온 뒤 1년이 채 안 돼 확진자가 2천만명을 넘은 것입니다.<br /><br />2천만명은 미국 전체 인구 3억2천만여명의 6%에 해당하는 수치로, 미국인 17명 중 1명꼴로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.<br /><br />지난해 11월 20일, 천만명을 넘기기까지는 292일이 걸렸지만 이후 천만명이 더 늘어나는 데는 54일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사망자, 입원 환자 수도 하루가 멀다하고 최다 기록이 새로 쓰여지고 있고 설상가상으로 전파력 강한 변이 바이러스도 미 전역으로 확산하는 추세입니다.<br /><br />콜로라도·캘리포니아에 이어 플로리다에서도 여행 기록이 없는 사람에게서 감염이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 "다른 주에서도 변이 감염 사례를 듣게 될 것이고 이미 감염이 확인된 주에서는 더 많은 감염이 확인 될 것입니다. 불행하게도 이것이 바로 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방식입니다."<br /><br />전문가들은 미국이 변이 확인을 위한 유전체 염기서열 검사를 적게 해왔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변이 바이러스가 미국에 오래전에 들어왔지만 최근에야 발견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성탄절 연휴에 이어 새해 연휴에도 공항을 이용한 여행객 수가 하루 100만명을 넘기는 등 연말 연시 대규모 이동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어 앞으로의 전망을 더 어둡게 합니다.<br /><br />샌프란시스코에서 연합뉴스 정성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