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정작 사면을 받는 대상인 이명박, 박근혜, 두 전 대통령은 어떤 입장일지도 궁금합니다. <br> <br>안보겸 기자가 최측근을 통해 양측 입장을 들어봤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오는 14일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은 여당 대표의 사면 건의 언급 소식을 접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박 전 대통령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는 "지난 18일 마지막 접견 이후 코로나19로 변호인 접견이 제한돼 사면 관련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"고 말했습니다.<br><br>사면과 관련해서는 "재판이 끝난 뒤에야 입장을 밝힐 수 있을 것 같다"며 말을 아꼈습니다. <br> <br>박 전 대통령은 일주일에 한 번씩 외래 진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동부구치소에 수감된 이명박 전 대통령은 현재 서울대 병원에서 지병 관련 검진을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17년형이 확정된 이 전 대통령 측은 "사면은 빠르면 빠를 수록 좋다"는 반응입니다. <br> <br>[이재오 / 국민의힘 상임고문] <br>"소위 적폐청산이다, 정치 보복이다 이런 것도 이미 실효를 거뒀다고 보기 때문에 인도적으로라도 지금은 석방하는 것이 맞다” <br> <br>다만 사면에 다른 정치적 의도가 개입되어서는 안된다는 입장입니다. <br><br>이 전 대통령 변호인인 강훈 변호사는 다음 주 이 전 대통령 접견 때 사면 건의 언급 소식을 전달하겠다고 말했습니다.<br><br>두 전직 대통령 구속에 대해 공식 사과를 했던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찬반 의견을 묻는 질문에 "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데 여당 대표가 사면을 이야기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"는 말만 했습니다.<br> <br>국민의힘은 이틀째 사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안보겸입니다. <br> <br>안보겸 기자 <br>abg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김찬우 <br>영상편집 : 이승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