확산 속도 점점 빨라져…2달도 안 돼 확진자 천만 명 증가 <br />콜로라도·캘리포니아·플로리다, 변이바이러스 감염 발생 <br />감염자 일부, 여행 이력 없어…"지역사회 확산 추정" <br />백신 접종 지지부진…"목표치의 1/8 접종에 그쳐"<br /><br /> <br />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은 여전히 암담합니다. <br /> <br />새해 들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백신 접종에 큰 기대를 하고 있지만 목표치에 크게 못 미치는 등 지지부진합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 캘리포니아 LA에 있는 다저스스타디움. <br /> <br />차에 탄 채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행렬이 끝도 없이 이어집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상황은 새해 들어서도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누적 확진자가 2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인 17명 중 1명 정도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얘깁니다. <br /> <br />감염 속도도 빨라져 확진자가 천만 명에서 2천만 명이 되는 데 두 달도 걸리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이므란 모하메드 / 서터 로즈빌 의료센터 책임자 : 아픈 환자들을 점점 더 많이 보고 있습니다. 우리가 지금까지 본 것 중 최악의 상황입니다.] <br /> <br />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도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콜로라도·캘리포니아에 이어 플로리다에서도 감염자가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 중 일부는 여행 이력이 없는 사람들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에도 변이 바이러스가 이미 상륙해 지역사회에 퍼지고 있다는 뜻입니다. <br /> <br />이제 기댈 곳은 백신 접종뿐인데 이마저도 신통치 않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 언론은 현재 접종을 마친 사람이 목표의 8분의 1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인력과 시설 등을 사전에 준비하지 않아 백신을 맞기 위해 열 시간 넘게 기다리는 일도 벌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 당선인 : 우리는 지금까지 겨우 몇백만 건의 백신을 접종했을 뿐이고, 백신 접종 속도도 느립니다. 백신 프로그램이 지금처럼 진행되면 백신을 접종하는 데 몇 달이 아니라 몇 년이 걸릴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코로나19 상황이 앞으로 더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방역 당국의 경고에도 연말연시 여행을 떠난 사람이 수백만 명이라면서 1∼2월 중에 그 여파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형근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10222030174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